올해 3분기까지 22분기 연속 적자··· 적자 폭은 줄어
흑자 전환 예상 시점엔 "열심히 해보겠다"며 말 아껴
흑자 전환 예상 시점엔 "열심히 해보겠다"며 말 아껴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자사 스마트폰 사업을 내년에는 질적 개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전자·IT의 날'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비상 경영 체제를 오래 유지했다"며 "하반기부터는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간담회에서 밝힌 2021년 스마트폰 사업부 흑자 전환 목표에 대해 권 사장은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개선하고 있고 내년에는 프리미엄 쪽에서 조금 더 성장해 질적 개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흑자 전환 예상 시점을 묻는 시점에 대해서는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올해 3분기에 148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신형 스마트폰의 선전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전분기 대비 581억원, 전년 동기 대비 127억원 줄어들었다.
앞서 권 사장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모바일 턴어라운드는 지난해 이 자리에서 2021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지금도 그 목표에 변화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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