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89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 동월 73억9000만 달러에서 95억4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여행 및 운송수지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19억9000만 달러에서 7억2000만 달러로 줄어들었으며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배당소득수지 적자 전환 등으로 전년 동월 9억7000만 달러에서 4억2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까지 경상수지 규모는 639억4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556억4000억 달러보다 83억 달러(14.5%) 증가했다.
금융계정은 순자산이 89억5000만 달러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3억3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3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94억1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43억2000만 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10억4000만 달러 줄었고 기타투자 자산도 27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부채는 3000만 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56억6000만 달러 늘었다.
지난해 1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458.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화공품, 정보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기계류·정밀기기, 석유제품 등은 감소했다.
미국,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했고 동남아, 중국, 중남미도 증가로 전환됐다.
수입은 전년 동월보다 1.9% 감소한 399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 수입은 17.8% 감소한 데 반해 소비재 및 자본재 수입은 각각 15.3%, 13.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