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글로벌 탄소 배출 통합관리체계' 구축··· 친환경 경영 강화
오리온, '글로벌 탄소 배출 통합관리체계' 구축··· 친환경 경영 강화
  • 김지원 기자 tidls741852@dailyenews.co.kr
  • 승인 2021.03.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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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 (사진=오리온)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 (사진=오리온)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오리온이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그룹 차원의 친환경 경영 활동을 강화한다.

오리온은 국내 7개 공장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 해외법인 11개 공장과 협업해 그룹 차원의 탄소 배출 관리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설비, 관리 등 6개 부서의 실무 담당자들로 구성된 '그린TFT'를 신설했다. 그린TFT는 전 사적 협업을 통해 탄소 배출 목표 설정, 데이터 통합 및 관리, 에너지 절감 방안 등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공장에서의 제조 공정에만 국한하지 않고 제품 개발‧생산‧판매‧부자재 폐기 등 제품의 탄생부터 생산 이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적용할 방침이다.

그동안 오리온은 법인별로 생산설비 개선 및 투자를 지속하며 꾸준히 친환경 경영을 펼쳐왔다. 국내에서는 이 같은 노력으로 연간 탄소 배출량을 218톤 줄였다.

중국 법인은 량방 공장에 스윙칩 프라이어와 공장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폐열을 회수‧재활용하는 설비를 구축해 연간 1000톤가량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 공장은 795톤의 폐기물 감축이 기대되고 베트남 미푹 공장에서는 공장 지붕에 태양광전지를 설치하고 제품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

오리온이 도입한 플랙소 인쇄 설비를 이용해 생산한 포장재 제품들. (사진=오리온)
오리온이 도입한 플랙소 인쇄 설비를 이용해 생산한 포장재 제품들.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이외에도 친환경 생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4년부터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펼치며 총 22개 브랜드의 포장재 규격을 줄였고 2017년에는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 유기화학용제를 사용하지 않는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개발해 적용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8년에는 '초코파이', '포카칩' 등 총 12개 제품의 포장이 제과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녹색인증을 받았다. 또 2015년, 2019년 두 번에 걸쳐 총 32개 브랜드의 포장재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인쇄 도수를 줄이는 작업도 병행해 잉크 사용량을 기존 대비 연간 약 178톤 줄였다.

이와 함께 120억원을 투자해 플렉소 인쇄 설비를 도입, 2020년 3월부터 환경 친화적 포장재 생산을 시작하며 연간 잉크 사용량을 50%가량 절감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탄소 배출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그동안 벌여왔던 친환경 경영활동을 한층 더 심도 있게 실천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친환경 경영뿐만 아니라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 오리온 윤리경영 문화를 심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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