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홀딩스, '큐라티스'와 중국 백신 시장 공략 나서
오리온홀딩스, '큐라티스'와 중국 백신 시장 공략 나서
  • 김지원 기자 tidls741852@dailyenews.co.kr
  • 승인 2021.04.23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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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설립한 현지 합자법인 통해 백신 상용화 추진
지난 22일 충북 청주 오송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에서 진행된 (주)오리온홀딩스와 국내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의 청소년·성인용 결핵백신 기술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식에서 허인철 (주)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오리온홀딩스)
지난 22일 충북 청주 오송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에서 진행된 (주)오리온홀딩스와 국내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의 청소년·성인용 결핵백신 기술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식에서 허인철 (주)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오리온홀딩스)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22일 충북 청주 오송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에서 국내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와 청소년·성인용 결핵백신 기술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오리온홀딩스는 진단키트 사업에 이어 백신 분야까지 중국 제약·바이오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현재 결핵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BCG만이 상용화되어 있으며, 영유아기 이후의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은 전무하다. 중국의 잠재 결핵보균자는 약 3억5000만 명에 이르고 향후 고령화로 노령층의 결핵환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당국이 폐결핵을 중점 관리 전염성 질병으로 지정할 정도로 결핵 예방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결핵백신의 시장성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3월 설립한 중국 내 합자법인을 통해 큐라티스의 청소년·성인용 결핵백신 기술을 도입하고 중국 내 임상과 인·허가를 추진하는 등 중국 시장 내 결핵백신 상용화를 추진한다.

큐라티스는 중국 내 임상을 위한 개발과 기술지원을 맡는다. 양 사는 중국 내 결핵백신 임상 비용을 50%씩 분담하는 데도 합의했다.

향후 오리온홀딩스는 합자법인을 통해 자체 생산기술을 구축하고 중국 파트너사인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의 지원으로 현지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큐라티스는 결핵백신 생산 노하우를 합자법인에 이전하는 등 결핵백신 생산과 판매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협력한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3월 산둥루캉의약과 중국 내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합자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160조원 규모의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산둥루캉의약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까다로운 현지 기업결합신고와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합자법인 설립을 마쳤다.

현재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니노믹트리’의 대장암 진단키으 기술 도입 본계약을 앞두고 잇으며 중국 내 임상을 추진하기 위한 대행사 계약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부회장은 "큐라티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단키트 사업에 이어 백신 분야까지 제약·바이오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며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바이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근 동시에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 기술을 중국 현지 시장에 선보이는 등 국내 바이오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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