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잡기 위한 구조개편…CEO도 세대교체 나선다
다양성 잡기 위한 구조개편…CEO도 세대교체 나선다
  • 김지원 기자 tidls741852@dailyenews.co.kr
  • 승인 2021.07.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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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안영훈 이랜드리테일 신임 대표, 황성윤 이랜드이츠 신임 대표. (사진=이랜드그룹)
(왼쪽부터)안영훈 이랜드리테일 신임 대표, 황성윤 이랜드이츠 신임 대표. (사진=이랜드그룹)

이랜드그룹이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바꿀 '혁신'을 다시 화두로 꺼내 들었다.

이랜드그룹은 이랜드리테일과 이랜드이츠의 신규 대표에 3040 경영자를 선임하는 인사 안을 19일 발표했다. 1년 6개월 간 진행해온 경영자 세대교체를 끝내고 혁신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것이 이번 인사의 핵심이다.

아울러 미래 핵심 소비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며 정체된 시장을 선도할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는 평가다.

신규 대표 2인은 각각 40대와 30대 젊은 인재로 각 사업 영역 및 그룹의 핵심 역량을 키워낸 성과를 인정받았다.

우선 그룹 유통 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이랜드리테일은 안영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안 대표는 1981년생으로 유통업계 최연소 CEO다.

안 대표는 중국, 유럽 등 이랜드의 해외 사업을 이끌어온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다. 중국에서 아동복 '포인포'와 '이키즈' 브랜드의 성장을 주도했고, 중국 대표 여성복 브랜드 '이랜드'를 연 매출 4000억원 수준까지 성장시켰다.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로의 역량을 인정받아 그룹 CHO(인사 최고 책임자)까지 역임했다.

애슐리, 자연별곡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랜드이츠는 황성윤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인하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황 대표는 1982년생으로 역시 업계 최연소 CEO다. 애슐리는 올해 2019년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황 대표는 애슐리의 성공 스토리를 전 브랜드로 확산하는 것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랜드는 지난해부터 기존에 강점이 있는 콘텐츠들을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길 수 있도록 인재와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라이브커머스, 중국 신소매 등 신유통 채널로 시장을 넓혀왔다. 사업 구조 개편과 신 채널 도전으로 온라인 기반을 잡은 이랜드는 젊은 경영자들을 필두로 그룹 온라인 대전환 그림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한 그룹의 대대적인 쇄신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고객에 맞춰 모든 것을 다 바꾼다는 마음으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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