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내달 공개될 폴더블폰의 S펜 지원, 방수 기능 등을 공식화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을 통한 생태계 확대도 강조했다.
노 사장은 27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스마트폰 혁신의 미래를 펼치다'라는 기고문을 통해 "새로운 3세대 폴더블폰은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오늘날 삶에 필수적인 기능을 더욱 충실하게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삼성의 3세대 폴더블폰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강화된 내구성과 새롭고 신나는 멀티태스킹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새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의 S펜 적용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애초 S펜은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만 지원됐다.
노 사장은 "이번에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소개하지 않지만, 여러 갤럭시 단말에 노트 경험을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개방성과 보안이라는 두 마리 토끼도 잡으려 한 점을 강조했다.
노 사장은 "새로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는 앞으로 더욱 확장된 애플리케이션들이 제공될 것이며, 원 UI 워치(One UI Watch)를 통해 더 깊이 있는 워치·스마트폰 연결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3세대 갤럭시 Z 폴더블폰에서는 플렉스 모드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거나 핸즈프리에 최적화된 구글 듀오 비디오 콜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활용한 멀티태스킹을 실행하는 등 다양하고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내달 11일 온라인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 새로운 폴더블폰과 갤럭시버즈2, 갤럭시워치4 등 최신 기기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데일리e뉴스= 공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