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키운 숲...한화그룹, '한화 태양의 숲 9호' 조성
태양이 키운 숲...한화그룹, '한화 태양의 숲 9호' 조성
  • 최경민 기자 jinborocker@dailyenews.co.kr
  • 승인 2022.04.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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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의숲 9호 조성행사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지구의 날을 기념해 지난 20일 강원도 홍천군 내면 방내리 일대 약 5만㎡부지의 탄소중립 숲 조성지에서 지난 3월부터 한 달 여 기간 동안 진행된 ‘탄소마시는 숲:홍천’이라는 명칭의 9호 태양의 숲 조성을 마무리 했다고 21일 밝혔다.

묘목은 한화그룹이 기증한 태양광 설비를 이용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태양광 에너지로 길러진다. 탄소 흡수력이 높은 소나무, 낙엽송 1만2000그루를 심어 연간 136.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53만그램의 미세먼지와 2000톤의 산소를 정화할 수 있어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구상 가장 친환경적인 숲이다.

태양의숲 기부자 감사장 (사진=한화그룹)
태양의숲 기부자 감사장. (사진=한화그룹)

특히 디지털 캠페인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태양의숲'을 통해 접속한 참가자들이 가상공간에서 키운 후 기부한 가상의 나무가 실제 숲 조성에 쓰이며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이태길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사장은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추구하는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대표하는 캠페인으로 기업의 환경적 책임에 대한 인식제고와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해 나날이 커져만 가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의 해결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지난 2011년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활동이다. 지난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에 지금까지 총 8개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이렇게 조성된 숲은 해당 지역의 사막화와 미세먼지 방지, 수질 정화, 대기 정화, 토사유출 방지와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몽골에서는 무단벌목과 방화로 인한 사막화 때문에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주민들이 한화 태양의 숲 조성 이후 다시 돌아와 산림관리원으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등 지역 주민들의 삶에도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한편 한화 태양의 숲은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사막화 방지 활동을 한 세계 최초 기업 사례로 지난 2011년 UN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또한 2018년 UN본부에서 개최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High-Level Political Forum on Sustainable Development)’ 부대행사에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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