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7에 대한 대대적 업데이트를 실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IT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에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 워치7에 배터리 내구성 향상, 내부 칩셋 개선 등을 통해 2024년 최고의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워치는 현재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쟁작인 애플워치 보다 빠른 주기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그만큼 눈에 보이는 업데이트는 다소 적은 편이다.
특히 올해 선보인 갤럭시 워치6는 지난해 갤럭시 워치5 대비 두드러지는 개선점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실 이는 비단 삼성전자만의 문제는 아니다.
스마트워치는 기본적인 시계 표시 외 걸음수를 측정하거나 심박수를 체크하는 등의 보조적인 헬스, 피트니스 기능을 수행한다.
작은 액정, 가벼운 무게 등을 고려하다보니 스마트워치는 태생적으로 기능의 한계를 빨리 맞이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업데이트 주기도 비교적 느려지는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개발 속도는 매우 빠른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그간 삼성전자는 빠르면 1년 이내, 느려도 2년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갤럭시 워치의 신제품을 선보여왔다.
이중에서도 갤럭시 워치5는 헬스 기능을 대폭 강화시키고 디자인면에서도 디테일한 수정 진행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당시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5에 전작과 동일한 삼성 엑시노트 W920을 사용했지만 블루투스 모델과 셀룰러 모델로 제품을 이원화 하며 사용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이어 도킹형 무선 충전 방식을 채택, 전작 대비 충전 속도가 향상되었고 방수 방진 지원, 적외선 체온 센서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를 통해 신체 정보 측정을 더욱 강화했고 별도의 조작 없이도 사용자가 수면을 취할 때 상태를 총 4단계로 구분해 상세한 건강정보를 제공했다.
다만 갤럭시 워치5의 진보적인 변화로 인해 이후 출시된 갤럭시 워치6는 상대적으로 개선점이 없는, 평이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갤럭시 워치7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며 업계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애플이 향후 애플워치 X로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7가 이에 견줄 만한 라이벌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6는 올해 하반기 갤럭시 Z 시리즈와 함께 공개되었으며 후속 모델인 갤럭시 워치7 또한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