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2024년은 XR의 해 될까?"...애플과 삼성전자 XR 해드셋 두고 경쟁 심화
[트렌드 리포트] "2024년은 XR의 해 될까?"...애플과 삼성전자 XR 해드셋 두고 경쟁 심화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3.1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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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XR 헤드셋에 후각 지원 가능성 높아...애플 비전 프로 견제
갤럭시 글래스는 출시일 앞당겨질 수 있어
애플 비전 프로. (사진=애플)

애플의 차세대 생태계를 책임질 '비전 프로(Vison Pro)'가 내년 초 본격적인 출시를 앞둔 가운데 애플의 대표적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대응 제품에 관한 추측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애플은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WD)에서 착용형 컴퓨터인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일반적인 VR/AR 기기와 유사한 형태이나 애플은 비전 프로가 게임용에 그치는 것이 아닌 복합적인 작업 수행이 가능한 '컴퓨터'라고 자신했다.

비전 프로를 사용하면 SF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입체적인 영상통화와 영상 관람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디즈니플러스와의 협업은 물론 자체적은 소프트웨어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내년 중 비전 프로가 공식 출시된다면 업계에서의 애플의 지위는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착용형 컴퓨터라는 유례 없는, 또다시 애플의 생태계가 영역을 넓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과 2018년에 걸쳐 VR 헤드셋을 제작했었다. (사진=pixabay)

애플의 생태계 확장은 가장 큰 라이벌인 삼성전자에게도 중요한 이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분야에서 대표 브랜드 자리를 두고 애플과 경쟁을 이어왔던 만큼 비전 프로에 대응하는 제품군을 출시할 것이라는 기대다.

실제로 IT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삼성전자가 퀼컴 칩셋을 사용한 XR(혼합현실) 헤드셋을 제작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과 2018년에 걸쳐 갤럭시 노트4의 5.7인치 QHD 슈퍼를 탑재한 기어 VR 헤드셋 등을 선보이며 기본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더해 구글과 퀼컴이 협력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전 프로에 대항 가능한 안드로이드 XR 기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경쟁사인 애플이 비전 프로를 공개하며 이를 견제하기 위해 기존보다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삼성전자가 2015년 출시한 갤럭시 기어(Gear) VR. (사진=삼성전자)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XR 헤드셋은 인피니티라는 이름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상표 출원을 통해 플렉스 매직(Flex Magic)이라는 명칭이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후각 관련 기능을 담을 가능성도 높다. 만약 후각까지도 지원이 가능하다면 보다 생생한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추후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IT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3만개의 초도 물량을 준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내년 중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갤럭시 글래스로 알려진 스마트 안경(글래스)의 공개도 대폭 앞당겨져 이르면 내년 초, 갤럭시 S24 시리즈와 함께 등장할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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