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기술 리더십이 미래 신기술 경쟁 성패 좌우…글로벌 경쟁 격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10일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리서치를 찾아 6세대(6G) 이동통신을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 및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이재용 회장은 ▲6G 통신기술 개발 현황 ▲국제 기술 표준화 전망 ▲6G 및 5G 어드밴스드 등 차세대 통신기술 트렌드를 살펴 보고 ▲미래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용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차세대 6G 통신기술 개발 현장을 찾은 건 6G 기술 선점 여부가 삼성은 물로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말했다.
6G 통신 기술은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이끌어내는 핵심 기반 기술로, 산업 경계를 넘어선 기업간 경쟁 및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은 6G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적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우리 나라도 지난해 말 6G 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정하고 본격적인 육성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5G 통신기술을 상용화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6G 분야에서도 '초격차 리더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미 2022년, 6G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과 함께 학계, 업계 관계자들이 미래 기술을 논의하고 공유할 수록 있도록 '삼성 6G 포럼'을 개최해 6G에 대한 저변 확대를 추진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2019년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으며 2020년에는 6G 백서를 통해 '6G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의 기술개발 및 시장 확대 성과에 대해 격려하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통신에서도 '초격차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고 당부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및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임직원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