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배출권(KAU23) 가격이 t당 9000원대를 넘겼다가 폐장을 앞둔 거래에서 미끄러지며 진입에 실패했다.
17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장에서 KAU23 가격은 전날보다 310원(3.60%) 오른 t당 89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보다 120원 오른 874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KAU23은 다음 거래에서 8800원으로 올랐다.
이후 8810원, 8830원, 8840원, 8980원, 9000원, 9010원으로 연거푸 상승했다.
그러다가 잠시 시세 조정을 거치며 8990원으로 하락했지만 다음 거래에서 9080원, 9100원으로 상승했다.
또다시 찾아온 시세 조정으로 9101원, 8850원으로 하락한 KAU23은 매수세 유입으로 단숨에 9200원으로 뛰어올랐다.
이후로는 8890원과 9190원 사이를 오가는 횡보를 거듭했지만 조금 하락하고 많이 상승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9180원으로 10원 떨어진 KAU23은 다시 9190원을 거쳐 9250원까지 오르며 안정적으로 9000원대로 진입하는 듯했지만 거래 종료와 동시에 체결된 마지막 거래에서 KAU23 가격은 8930원으로 하락하며 9000원대 진입에 실패했다.
우상향 곡선을 그린 상승 장으로 이날 총거래량은 179만7114t에 달했으며 거래액은 162억8478만1230원으로 전날에 이어 150억원대를 훌쩍 넘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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