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국제유가가 13일(현지 시간) 2%대 올랐다.

원유 수송로인 걸프 해역으로 이어지는 오만 해상에서 유조선 피격사건이 발생하면서 수송 차질이라는 변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택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2%(1.14달러) 오른 52.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배럴당 2.53%(1.52달러) 상승한 61.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감이 유가를 끌어올렸지만 최근 낙폭이 가팔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WTI와 브렌트유 선물은 한때 4%대 치솟았다가 2%대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월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오만발 상승 요인을 일부 상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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