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증권사 순익 1조3842억원··· 전분기 比 5.6%↓
2분기 증권사 순익 1조3842억원··· 전분기 比 5.6%↓
  • 천태운 기자 danbi@dailyenews.co.kr
  • 승인 2019.09.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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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수수료수익 2조4775억원··· 1분기보다 10.5%↑
선물회사 5곳 2분기 순익 80억원··· 전분기 대비 14.3%↑
증권사 주요 항목별 손익. (자료=금융감독원)
증권사 주요 항목별 손익. (자료=금융감독원)

[데일리e뉴스= 천태운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보다 소폭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2분기중 증권사 56곳의 당기순이익이 1조3842억원으로 전분기(1조 4657억원) 대비 5.6%(815억원)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2분기(누적)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4.96%로 지난해 같은 기간(5.04%)보다 소폭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수수료수익은 2조4775억원으로 1분기보다 2353억원(10.5%) 증가했다. 2분기 자기매매손익은 1조7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82억원(47.8%) 늘었다.

2분기 기타자산손익은 832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465억원(43.7%) 감소했다. 펀드(집합투자증권)관련 이익은 3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721억원 줄었다.

이는 주가지수와 연계된 펀드 관련 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분기 판매관리비는 2조25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4억원(2.0%) 증가했다.

2분기말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490조6000억원조원으로 전분기말(472조2000억원) 대비 18조4000억원(3.9%) 늘었다.

매도파생결합증권·RP매도 등으로 조달한 자금을 채권 등으로 운용함에 따라 채권 보유액이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2분기말 전체 증권회사의 부채총액은 432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말(415조3000억원) 대비 16조9000억원(4.1%) 증가했다.

2분기말 전체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은 58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말(56조9000억원) 대비 1.5조원(2.6%) 늘었다.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 비율은 552.9%로 3개월 전보다 25.0%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증권사 중 자기자본 3조원 이상으로 기업 신용공여 업무와 헤지펀드 거래·집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투자업자(종투사) 7곳의 평균 순자본 비율은 1238.2%로 122.1%포인트나 올랐다.

전체 증권사의 평균 레버리지 비율은 717.6%로 전 분기 말보다 11.5%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선물회사 5곳의 2분기 순이익은 8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4.3% 증가했다.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로, 작년 동기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6월말 현재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3조4099억원으로 석달 전보다 3.3% 줄었고 부채총액은 3조170억원으로 4.0% 감소했다.

전체 선물회사의 자기자본은 3929억원으로 3.1% 늘었다.

금감원은 "2분기 중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하였으나, 투자은행(IB)부문 및 자산관리부문의 비중이 증가하는 등 수익은 다각화하고 있다"며 "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채권 등에 대한 운용수익이 개선되어 전년 상반기 대비 당기순이익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미·중 무역분쟁 등을 포함한 대외 불확실성이 향후 주식, 채권, 파생시장 등에 대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어 금리, 주식시장 등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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