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상반기 새희망홀씨 대출 2조원 공급··· 누적액 20조원 돌파
은행권, 상반기 새희망홀씨 대출 2조원 공급··· 누적액 20조원 돌파
  • 천태운 기자 danbi@dailyenews.co.kr
  • 승인 2019.09.16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에만 올해 공급 목표 3조3000억원의 60%, 전년 比 10%↑
우리은행 2996억원 지원 1등, 운영기한 2025년 10월말까지 연장
새희망홀씨 계획 대비 실적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새희망홀씨 계획 대비 실적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데일리e뉴스= 천태운 기자] 은행권이 서민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에 올해 상반기 2조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출시 이후 8년 8개월 만에 새희망홀씨 누적 공급액이 20조원을 넘어섰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5개 은행(산업·수출입은행 제외)의 새희망홀씨 공급액은 1조95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7788억원)보다 10.2%(1809억원) 증가했다.

이는 올해 공급 목표(3조3000억원)의 59.4%에 해당하는 수치다.

새희망홀씨는 지난 2010년 11월 출시 이후 취급 8년 8개월만에 172만명에게 누적 공급액으로 총 20조3247억원을 지원했다.

은행별 공급실적을 보면 우리은행이 2996억원을 지원해 1등을 차지한 가운데 신한(2992억원), KEB하나(2899억원), 국민(2878억원), 농협(2690억원), 기업은행(144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6개 은행(1조5901억원)이 전체 실적의 대부분(81.1%)을 차지했다. 특히 농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7억원 증가(93.1%↑)했다.

중·소형은행 중에서는 수협(180억원) 및 전북(1106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2.3% 및 161.5% 크게 늘었다.

목표달성률 우수은행으로는 전북(335.2%), 수협(94.7%), SC(85.0%), 농협(84.1%), 씨티(66.7%), 경남(61.0%) 순이었다.

올 상반기중 새희망홀씨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7.22%로 전년 동기(7.72%) 대비 0.50%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가계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4.48%)가 0.01%p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새희망홀씨는 서민층의 이자 부담 경감에 기여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연소득 3000만원 이하 저소득 차주에 대한 대출비중은 92.6%로 대부분 어려운 계층에서 혜택을 받았다.

올해 6월말 연체율은 2.39%로 전년말(2.58%) 대비 0.19%p 개선됐다. 실제로 연도별 연체율을 보면 2016년말 2.24%, 2017년말 2.33%, 2018년말 2.58%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새희망홀씨는 2010년 11월 도입(5년 기한) 이후 1차례 연장되어 오는 2020년 10월 31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서민들의 금융애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운영기한을 2025년 10월말까지 재연장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올해 공급목표(3.3조원)의 차질 없는 달성 등 어려운 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은행의 자율적 노력을 유도하고 서민금융 지원활동 평가시 저신용자 지원실적 평가 가중치를 2배(5%→10%)로 확대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수은행 및 은행직원에 대해서는 연말에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수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506호
  • 대표전화 : 02-586-8600
  • 팩스 : 02-582-8200
  • 편집국 : 02-586-8600
  • 광고마케팅국 : 02-586-86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남현
  • 법인명 : (주)데일리경제뉴스
  • 제호 : 데일리e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5140
  • 등록일 : 2018-04-25
  • 발행일 : 2018-05-01
  • 대표이사/발행인 : 김병호
  • 편집인 : 정수성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김병호 02--586-8600 dailyenews@naver.com
  • 데일리e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데일리e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e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