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하이트진로는 뉴트로 감성의 ‘진로’가 1억 병 판매를 돌파하며 뜨거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진로는 출시 7개월 만인 지난 26일 기준 누적판매 335만 상자, 1억53만 병(360㎖ 병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초당 5.4병 판매된 꼴로, 월평균 약 1436만 병이 팔린 것이다. 출시 당시 목표한 연간 판매량을 2개월 만에 달성했으며 72일 만에 1000만 병 판매 이후 판매 속도가 약 4.5배 빨라졌다. 가정용 페트, 팩 제품 없이 오직 360㎖ 병 제품만으로 이룬 성과다.
진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2030 젊은 세대를 공략한 다양한 브랜드 활동 영향인 것으로 하이트진로는 분석하고 있다. 뉴트로 콘셉트를 반영한 제품 디자인,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통합적인 광고 캠페인,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빠른 시간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것.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하며 하이트진로는 지난 10월 생산라인을 확대해 공급을 안정화했다.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소비자 접점에서의 브랜드 활동을 지속하며 연말연시 시즌을 공략하고 참이슬과 함께 소주 시장 선도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오성택 마케팅실 상무는 "진로는 단순히 뉴트로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제품력과 완성도를 높이는 소비자 접점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노력을 했기 때문에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다"며 "소주 브랜드 넘버원 참이슬과 함께 소수 시장의 성장을 이끌며 진로만의 브랜드 활동을 통해 브랜드 선호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