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경기침체는 회복탄력성으로 극복해야"
조용병 회장 "경기침체는 회복탄력성으로 극복해야"
  • 천태운 기자 danbi@dailyenews.co.kr
  • 승인 2020.01.0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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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경영포럼 개최··· 그룹 전략방향성 'F.R.E.S.H. 2020' 공유
7대 전략과제 중 '회복탄력성'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아
경영포럼 첫날인 지난 2일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일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경영포럼 첫날인 지난 2일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일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데일리e뉴스= 천태운 기자] "경기침체((Recession)는 회복탄력성(Resilience)로 극복해야 한다."

5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2∼3일 경기도 용인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20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조용병 회장은 그룹의 전략방향성을 'F.R.E.S.H. 2020'으로 정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은 '무엇이 일류를 만드는가?’라는 키워드로 진행됐다. 먼저 조 회장이 '일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고, '일류 기업의 조건'을 주제로 한 외부 전문가 강연과 올해 경영환경 및 그룹의 전략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한 '음악으로 듣는 일류' 오케스트라 공연, ‘미술을 통해 보는 일류’, '일류 리더의 신체를 위한 골프·요가' 등 일류에 대해 보고 듣고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그리고 예술·과학·비즈니스·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여러 분야의 테마 강연과 토의를 통해  일류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 하는 시간과 2020년 그룹의 7대 전략 과제에 대해 조별 토론하는
F.R.E.S.H. 2020은 기초체력(Fundamental), 회복탄력성(Resilience), 디지털 생태계(Eco-system),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핵심 인재( Human-talent) 등 그룹이 지향하는 바를 나타내는 열쇳말(키워드)의 앞글자를 따 만든 합성어다.

조 회장은 이중 회복탄력성(R)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았다.
그는 "신한을 향해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이라는 회색 코뿔소가 돌진해 오고 있다"면서도 "회복탄력성이 있다면 이전보다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회색 코뿔소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으면서도 실제로 현실화하기 전까지는 간과되는 위험 요인을 의미한다.

조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R(Recession)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Resilience가 있다면 이전보다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설명하며,‘R(Recession)은 R(Resilience)로 극복해야 한다’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조 회장은 경기침체(R)를 회복탄력성(R)로 극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리더의 역할'을 꼽으며 자신이 생각하는 리더의 자격을 네 가지(결단, 변화, 결과, 축적)로 정의했다.

우선 고민하는 사람은 많지만 결단하는 리더는 많지 않다며 리더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리더로서 직원들을 이끌고 조직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어떤 일을 성취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조건은 영원히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의 결과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리더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는 기업은 성공의 경험과 성과를 축적하는 리더십이 존재한다고 이야기하며 조직에는 축적하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조 회장은 리더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 리더 개인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것 못지 않게 직원들의 회복탄력성을 일깨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직원들에게 긍정의 영향력을 발휘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추종을 불러 일으키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2020년 신한금융은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을 향한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와 함께 외부 환경에 흔들림 없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일류신한'으로 도약하기 위한 고객중심, 원 신한 체계 강화, 시장선도 비즈니스 모델 확대, 고도화된 글로벌 성장 전략 추진, 혁신주도 디지털 전환, 가치창출 지속가능·혁신금융 본격화, 변화대응 리스크관리 역량 차별화, 일류지향 신한가치 확립 등을 7가지 전략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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