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BSI 92.0··· 전월 比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부정적'
2월 BSI 92.0··· 전월 比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부정적'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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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실적 89.3··· 57개월 연속 기준선 하회
종합경기 BSI 추이.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종합경기 BSI 추이. (자료=한국경제연구원)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한국경제원은 매출액 600대 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주 조사 결과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IS) 전망치가 92.0을 기록하면서 전월 전망치(90.3)보다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기준선인 100일 밑돌았다고 29일 밝혔다. 1월 실적 또한 89.3으로 57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2월 전망치는 92.0으로 지난해 12월(90.0)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21개월째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부문별로는 내수(95.0), 수출(97.1%), 투자(95.7), 자금(97.1), 재고(100.5), 고용(95.2), 채산성(95.7) 등 전 부문에서 기준선을 하회했다. 다만 최근 두 달 동안 전망치가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해 경기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향후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지난해 8월 이후 3개월째 연속 상승하고 있어 경기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 반도체 경기를 나타내는 척도 중 하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지난 8월 이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어, 반도체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한경연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이 경기 부진 가능성이 크고,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미·중 무역갈등과 중국 저장성 위험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해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아직 부정적인 측면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실적치는 부진이 만성화된 상황이다. 1월 실적치는 57개월 연속 기준선 밑이었다. 부문별로는 내수(94.1), 수출(92.3), 투자(95.5), 자금(95.5), 재고(101.1), 고용(95.2), 채산성(94.3) 등 전 부문에서 기존선 이하를 기록했다.

추광호 한경원 일자리전략실장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이번 조사 결과에 반영되면서 전망치가 다소 개선됐지만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기업실적 개선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며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대응과 민간투자 불씨를 살리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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