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카카오, 역대급 영업익 2066억원 달성··· 원천은 '플랫폼'
[종합] 카카오, 역대급 영업익 2066억원 달성··· 원천은 '플랫폼'
  • 천선우 기자 bluecat@dailyenews.co.kr
  • 승인 2020.02.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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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89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 전년比 28% 늘어
"콘텐츠 글로벌 확대·IP 비즈니스 매출 증대 본격화할 것"
카카오 2019년 실적. (자료=카카오)
카카오 2019년 실적. (자료=카카오)

[데일리e뉴스= 천선우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 비즈 사업 부문에서 실적 순풍을 타고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2000억원대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18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가 연결재무재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3% 급증한 206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특히 매출은 3조89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는 28% 늘어난 규모다. 이는 카카오톡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의 성공적 안착과 신규 사업의 수익 모델 확대가 이어지면서 나타난 결과다.

4분기 실적은 플랫폼 부문에서 비약적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673억원, 79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29%, 1750% 성장했다.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사업에선 전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로 47% 성장한 4440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출은 전분기 36%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216억원이다. 톡보드의 성공적 안착과 커머스 사업에서 역대 최고 거래액 달성에 따른 영향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계절적 광고 성수기 영향과 광고플랫폼 고도화로 인해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1342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매출은 전분기 대비 42%,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882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T 대리의 연말 성기 효과와 카카오T블루를 활용한 택시 사업 확장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에서 결제 거래액 성장과 신규 금융 상품 출시로 수익 증가로 이어지면서 성장에 힘을 더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피코마 매출의 회계 기준 변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 성장한 4233억원이다. 

게임 콘텐츠 부문은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10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달빛조각사가 전체 게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뮤직 콘텐츠 부문은 전분기 대비 1% 증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533억원을 달성했다. 서비스의 질적 향상 노력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

유료콘텐츠 매출은 피코마 매출을 4분기부터 J-GAAP 회계 기준에서 K-IFRS을 적용하게 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48% 감소,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47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거래액 기준으로는 카카오페이지와 피코마 모두 분기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거래액 1247억원을 달성했다. 

지적재산권(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 성장,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1163억원이다. 카카오M의 신규 매니지먼트 회사 편입 효과 및 음반 유통 매출 성장, 카카오IX의 프렌즈 IP를 활용한 글로벌 및 온라인 매출 성장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카카오는 향후 톡보드와 카카오톡 채널, 비즈메시지, 카카오페이까지 이어지는 통합 비즈니스 경험 제공을 목표로 톡비즈 매출 성장세를 지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를 기반으로 테크핀 분야의 모바일 혁신도 추진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을 기반으로 투자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자산관리 대중화를 이끌 예정이다. 카카오뱅크에선 고객 중심의 상품·서비스 제공 등 '카뱅 퍼스트' 기조를 중심으로 금융앱 가입자 확대를 도모한다.

올해에는 유료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도 강화한다. 피코마의 경우 연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성장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일본 시장 내 만화 플랫폼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올해를 'K-콘텐츠의 글로벌 전파 원년'으로 삼고 대만, 태국, 중국까지 사업 확장 등 시장 확대를 지속한다. 게임 부문에선 엑스엘게임즈 인수를 통해 하드코어 장르의 개발력을 내재화한다.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까지 게임 사업 전 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으로 입지를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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