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실업급여 지급액 9천억원··· '역대 최대'
3월 실업급여 지급액 9천억원··· '역대 최대'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4.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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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도소매업 등에서 주로 신청… 신규 신청자 15만6천명 늘어
고용보험 가입자 수 코로나19 영향으로 둔화··· 서비서업은 직격탄
(사진=고용노동부)
(사진=고용노동부)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이 9000억원에 달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3일 고동노동부의 '고용행정통계로 본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8982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6397억원보다 2585억원이나 늘었다. 지난 2월이 기록한 7819억원을 한 달 만에 경신했다.

구직급여는 고용보험 피보험 상태를 유지하다가 자격을 상실한 자로서 구직급여 수급신청을 한 자 중 재취업을 위해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는 이에게 지급된다. 조기 재취업 수당 등과 함께 실업급여에 포함되는데 금액으로는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고용보험에 일정 기간 이상 가입하면 받을 수 있다.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영업자,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등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청자 수는 15만6000명으로, 산업별로는 ▲보건복지업 3만5300명 ▲제조업 1만9100명 ▲건설업 1만5600명 ▲도소매업 1만4800명 ▲교육서비스업 1만4600명 등에서 주로 신청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이동·외출 자제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서비스업의 타격이 컸으며, 제조업은 전반적으로 가입자 수 증가 추세가 둔화됐다.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는 60만8000명, 수혜금액은 8982억원이었다. 구직급여 수혜자에게 1회 구직급여 수혜금액은 133만원이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76만명으로 전월 대비 25만3000명이 증가했다. 다만 증가 폭은 둔화됐다.

업종별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제조업은 자동차, 전자통신, 금속가공 등에서 감소세가 지속되며 3만1000명이 줄어들었다. 다만 2019년 4월 증가로 전환된 조선업(기타운송장비)과 의약품,식료품 등에서 증가세가 유지됐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10만8000명), 숙박음식(2만6000명), 교육서비스(1만8000명) 등 대부분의 서비스업에서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됐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935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3000명 증가하며 증가 폭이 둔화됐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13만6000명, 50대 12만8000명, 40대 4만7000명 증가했으나, 30대 4만2000명 감소했으며, 특히 29세 이하 청년층은 1만7000명 감소로 전환됐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에서 13만1000명 증가, 300인 이상에서는 12만2000명 늘어났지만 모든 규모에서 증가 폭이 둔화됐다. 특히 1~4인, 5~29인 사업체에서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지난 3월 고용보험 자격 취득자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8000명 감소했고, 상실자는 72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4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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