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해양수산부가 장애인 고용 촉진에 팔을 걷어붙였다.
해양수산부는 14일 영상회의를 통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수부 전체 정원 중 기술직 공무원은 약 79%이며, 이 중 해양수산 분야 공무원이 71%를 차지한다.
하지만 바다를 담당하는 부처 업무 특성상 불법어업 단속 등 현장 대응 업무 강도와 위험도가 높고, 기술직공무원이 되기 위한 전문 자격(면허)를 가진 장애인이 많지 않아 장애인 고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해수부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이 수행하기에 적합한 해양수산 분야 업무를 발굴하고, 맞춤인력 양성프로그램 개발과 훈련 등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장애인 고용 확대와 함께 장애인 친화적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 채용 추진 시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해양수산부 청사 내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전 직원에 대한 장애 인식개선 교육을 하는 등 장애인이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문성혁 장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의 공직 취업 기회를 높이고, 장애인 친화적 근무환경을 조성해 해수부가 '포용적 사회'를 선도하는 모범 부처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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