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의 '2020년 4월 1일~4월 20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우리나라는 수출 217억 달러, 수입 252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79.9000만 달러) 감소했으며, 수입도 18.6%(57억5000만 달러) 줄어들었다.
이 기간까지의 연간 누계는 수출 1525억 달러, 수입 1473억 달러를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수출 6.1%(98억4000만 달러), 수입 4.8%(74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2019년 16.5일의 조업일수와 올해 14.5일의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일평균수출액은 지난해 18억 달러, 올해 15억 달러로 16.8% 줄어들었다.
수출 주요품목 중 반도체(14.9%), 승용차(28.5%), 석유제품(53.5%), 무선통신기기(30.7%), 자동차 부품(49.8%) 등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수출 주요국가인 중국(17.0%), 미국(17.5%), EU(32.6%), 베트남(39.5%), 일본(20.0%), 홍콩(27.0%), 중동(10.3%) 등은 줄어들었다.
수입은 정보통신기기(6.5%), 승용차(15.8%) 등은 증가했지만, 원유(50.1%), 기계류(11.8%), 석탄(40.2%)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2.4%)는 늘었지만, 중국(3.5%), 미국(13.2%), EU(12.4%), 일본(16.4%), 중동(51.0%) 등은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