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위한 아름다운 용기!" 서울시, 다회용기 사용 문화 정착 나서...
"환경을 위한 아름다운 용기!" 서울시, 다회용기 사용 문화 정착 나서...
  • 곽지우 기자 jiwoo94@dailyenews.co.kr
  • 승인 2022.04.22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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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4명 중 3명은 배달 쓰레기 버릴 때 마음이 불편하거나 죄책감 느껴...다회용기 전환 찬성 비율 높은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로 늘어난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서울시가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친환경 배달 문화 확산을 위해 신한은행과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신한은행은 주요 배달앱인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 등은 다회용기 사용 권장을 위해 할인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로 배달 음식 서비스 시장은 급격히 성장했다. (사진=PixaBay)

코로나19 이후로 배달 음식 서비스 시장은 급격히 성장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배달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17조3828억원으로 이전년도보다 78.6% 증가했다. 통계청은 이러한 급격한 상승률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대치로 3년 새 536%나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배달 음식 서비스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포장, 배달에 사용되는 일회용기도 급증했다.

배달 쓰레기 인식. (그래프=데일리e뉴스)

일회용기 사용 증가는 소비자의 일상에서도 체감되고 있다.

녹색연합는 설문조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2명 중 1명은 배달 주문 횟수가 늘었으며 4명 중 3명은 배달 쓰레기를 버릴 때 마음이 불편하거나 죄책감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KEI의 연구 보고서에도 시민들은 일회용품 중 배달 음식 용기에 대한 심각성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배달 시 다회용기를 사용하거나 정부가 일회용기를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가 꼽혔다.

배달 업계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할 경우 수거와 세척 문제로 인해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PixaBaY)

다만 배달 업계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할 경우 수거와 세척 문제로 인해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다회용기를 사용할 경우 이에 따른 추가 비용은 업체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세척 과정에서는 잔반 처리가 필수적이지만 해당 비용을 소비자에게 부과할 경우 배달료 인상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시와 신한은행은 다회용 배달용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할인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다회용 배달용기를 사용하는 가맹점에는 나눔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사무실이 밀집한 강남구 ▲1인 가구가 많은 관악구 ▲대학가인 광진구 3개구를 대상으로 다회용기 회수함을 설치해 다회용기 사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업체와 소비자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곽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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