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에서 2023년 배출권(KAU23) 가격이 상장과 함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KAU23은 전날보다 60원(0.78%) 하락한 t당 7640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온실가스 배출권은 상장된 이후에는 상승세를 탔었다. 해마다 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올해는 경기 침체가 지속하면서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예전보다 적어 확보해야 할 배출권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출권 가격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KAU23은 7610원으로 시작했으나 곧바로 7430원까지 수직 하락했다.
가격이 하락하자 낮은 가격으로 배출권을 사려는 매입세가 곧바로 장에 유입되며 KAU23 가격은 7900원까지 단숨에 올랐다.
한동안 가격을 유지하던 KAU23은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오며 오히려 가격이 하락해 7550원으로 내려앉았다.
이후 KAU23 가격은 7600원, 7610원, 7620원, 7630원, 7640원으로 오른 후 가격 변동 없이 그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5만7500t이었으며 거래액은 4억3712만5000원으로 전날의 5분 1가량으로 줄어들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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