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장에서 2023년 배출권(KAU23)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다 막판 반등해 지난달 종가보다 530원 오른 톤(t)당 9020원으로 2023년 장을 마쳤다.
지난달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가 막바지 소폭 상승한 끝에 8490원으로 거래를 마친 KAU23의 상승세는 12월 초까지 이어져 1일 KAU23 가격은 11월 마지막날보다 10원 올라 8500원이 됐다.
이어진 거래일인 4일 장에서는 소폭 하락과 반등을 거듭한 끝에 170원 추가 상승해 8780원으로 마감했고, 5일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8780원을 기록했다.
6일과 7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장에서 2023년 배출권 가격은 전날보다 큰폭으로 상승했다. 장 후반에 상승세를 이어간 6일 장에서는 전날보다 720원 오르며 9500원을 기록했고, 7일에는 또다시 950원 오르며 1만원 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1만원대를 회복한 KAU23의 상승세는 더이상 이어지지 못했고, 하루 만에 450원 하락하며 1만원으로 하락한 채 첫 주를 마쳤다.
2주차에 들어선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장에서 KAU23은 하락세로 돌아서며 또다시 1000원 떨어지며 9000원을 기록했다. 주 초반 약세를 딛고 KAU23 가격은 다시 소폭 올라 908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13일에는 460원 추가 상승으로 9540원까지 올랐다.
14일에는 2023년 배출권 가격이 130원 추가 상승하며 9670원으로 1만원을 눈앞에 뒀으나 15일 장에서 지난 3일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가격이 하락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셋쨰 주에도 KAU23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18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장에서 2023년 배출권(KAU23)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0원 떨어진 944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19일에는 전날 종가보다 440원 떨어진 9000원을 기록, 9000원대마저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20일에는 전날 종가에서 400원 하락한 8600원으로 장을 마치며 간신히 유지했던 9000원대마저 무너졌고 21일에는 300원 추가 하락, 8300원을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일주일 내내 하락세를 보여오던 KAU23 가격은 마지막 거래일인 22일에도 210원 떨어진 8090원으로 셋째주 거래를 마무리했다.
성탄절 연휴를 지난 마지막 주 거래에서 KAU23 가격은 모처럼 상승세로 시작해 26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0원 오른 827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27일에는 또다시 70원 내린 8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올 해 마지막 거래일인 28일에는 2023년 배출권(KAU23) 가격이 수차례 상승한 끝에 전날보다 820원 오른 9020원을 기록, 9000원대를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데일리e뉴스= 곽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