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주년 기획] "선택 아닌 필수가 된 생성형 AI" 데일리e뉴스가 선정한 게임체인저!
[창간 6주년 기획] "선택 아닌 필수가 된 생성형 AI" 데일리e뉴스가 선정한 게임체인저!
  • 오현주 기자 oh_08@dailyenews.co.kr
  • 승인 2024.05.02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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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스마트폰 이후 새로운 혁신 도구로 인식...일상부터 비즈니스 영역까지 활용도↑
국내외 주목할 AI 플랫폼 선정...업무 보조부터 창작, 감정 표현까지 가능

오픈 AI의 챗GPT가 등장하며 이제는 일상 속에서도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재, 데일리e뉴스는 창간 6주년을 맞아 주목할 만한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생성형 AI로 제작한 '주요 AI 서비스 소개 이미지'. (사진=데일리e뉴스)

생성형 AI는 스마트폰 이후 새로운 산업 혁명을 일으킬 도구로 지목되고 있다. 

생성형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악, 비디오와 같은 원본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인공지능을 뜻하는 말이다. 딥러닝,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해 가장 적합한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같은 기술의 등장은 효율성을 대폭 상향시켰을 뿐만 아니라 미술, 음악 등의 창작 영역에서도 주요 이슈로 자리 잡았다.

테크, 예술 산업을 넘어 이제는 일상 속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주목해야 할 생성형 AI를 소개한다. 

■ 인간의 감각을 뛰어넘은 예술 작품을 만들어낸 미드저니

이미지 생성 AI인 미드저니. (사진=미드저니)

챗GPT만큼이나 잘 알려진 생성형 AI를 꼽으라면, 단연 미드저니(Midjourney)를 고를 수 있다.

지금은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AI 프로그램들이 늘어났지만 초기에는 사용자의 작업을 보조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던 중 등장한 미드저니는 원하는 콘셉트의 문장을 입력하면 그림을 제작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복잡한 과정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빠른 시간 내, 높은 품질의 그림을 얻을 수 있는 것.

미드저니로 제작한 '시어터 오페라 스페이셜(Theater D'opera Spatial)'. (사진=제임슨 앨런 SNS)

또한 이전까지 미술을 비롯한 예술적 창작은 인간만이 가능하다는 것이 주요 의견이었으나 미드저니의 '시어터 오페라 스페이셜(Theater D'opera Spatial)'가 관련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충분히 AI의 창작 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후 미드저니는 그림, 그래픽 창작 AI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유료 구독 플랜을 제공 중이며 이를 이용하면 이미지의 형태 구성부터 완성까지의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 가장 간편한 AI 그래픽 생성...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사용 예시. (사진=어도비)

포토샵, 일러스트, 프리미어 등 다양한 미디어 프로그램 회사인 어도비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바로 어도비 파이어플라이(Firefly)다.

미드저니가 원하는 이미지를 완성해서 보여준다면, 파이어플라이는 사용자의 작업을 도와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를 들어 이미지에서 지우고 싶은 부분을 선택, 삭제하면 해당 공간에 적합한 이미지를 제안하고 이를 채워준다. 자연스러운 배경, 피사체 변환이 가능한 것.

이외에도 미드저니처럼 텍스트를 입력하면 적합한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는 포토샵, 일러스트, 어도비 익스프레스, 어도비 스톡에서 사용 가능하다.

■ 모바일과 PC, 어디서든 사용 가능한 음성 관리 서비스 클로바노트

네이버의 음성 기록 및 관리 서비스 클로바 노트. (사진=네이버)

일상 속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생성형 AI 기능 중 하나가 음성 기록 서비스다.

생성형 AI의 대중화 이전부터 음성을 텍스트로 자동 전환하는 프로그램은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여겨졌다.

일상적인 대화는 물론 업무 회의, 통화, 강의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이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해 스마트폰 앱이나 검색 기능에서도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을 지원하긴 했으나 외부 소음이나 사람마다의 억양, 말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네이버 클로바노트는 참석자의 목소리 차이를 구별하는 화자 분리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의 클로바노트는 생성형 AI를 통해 인식 정확도 문제를 해결했다.

클로바노트는 음성인식, 자연어처리와 같은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작업 정확도를 높였다. 길고 비정형화된 문장이더라도 음성인식 엔진을 통해 내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참석자의 목소리 차이를 구분하는 화자 분리 기술을 탑재해 추후 내용을 정리하거나 파악하는 데 들이는 수고를 덜어준다.

네이버 클로바노트 주요 기능. (사진=네이버)

이와 함께 회의록 요약, 노트 공유, 하이라이트 표시, 메모 기능은 물론 외국어 인식 기능과 같이 이용도가 높은 부가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PC와 모바일 환경 모두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영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을 대폭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생성형 AI가 배출하는 탄소가 걱정된다면, 친환경적인 AI 검색기 '에코시아'

에코시아는 생성형 AI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된 서비스다. (사진=에코시아)

생성형 AI가 대중화되며 함께 떠오른 문제가 있다. 바로 탄소배출이다.

검색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생성형 AI는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스탠퍼드대학 인공지능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의 기반인 거대언어모델(LLM) GPT3가 훈련 과정에서 소비한 전기는 1287MWh으로, 탄소배출 추정치는 502톤에 달했다. 이는 전 세계인들이 100년간 배출하는 양에 해당한다.

이때문에 환경에 관심이 많은 이들은 생성형 AI의 기능이 훌륭하더라도 사용을 꺼리고 있다.

현재 에코시아는 약 18억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사진=에코시아)

이런 사용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에코시아(Ecosia)'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비영리 검색 엔진인 에코시아는 '그린 필터 생성형 AI 검색 챗봇'을 서비스 중이다.

에코시아의 챗봇은 사용자의 질문에 보다 친환경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일례로 목적지를 설정해 경로를 검색한다면 최단 경로를 추천해 주는 대신 탄소배출을 낮출 수 있는 수단을 표시하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에코시아를 운영하며 얻은 수익은 나무 심기, 산림 복원 등의 탄소상쇄 활동에 사용된다. 검색을 할수록 나무를 심는, 말 그대로 친환경적인 '그린' 생성형 AI인 셈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에코시아는 챗봇 서버 사용에 필요한 에너지를 태양 에너지로 구동, 탄소발자국을 최소화하고 있다. 

에코시아 측은 "우리는 현재까지 약 18억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다"며 "향후 발생한 수익에 대해서는 산림 조성뿐 아니라 태양광, 재생 농업 및 기타 자연기반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데도 이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감정을 표현하는 미래형 AI...신시아 AI 아바타 

신시아의 AI 아바타 서비스. (사진=신시아)

AI가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 AI를 배경으로 한 SF영화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질문이다.

이전까지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불가능하다는 쪽이 지배적이었다. 사람의 감정을 흉내 낼 수는 있어도 스스로 판단해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뇌 역할을 하는 기술 구현이 어렵다는 이유였다.

신시아의 AI 아바타는 스스로 목소리 톤, 몸짓, 표현 등을 결정하고 표현할 수 있다. (사진=신시아)

그러나 최근 머신러닝, 딥러닝이 발달하며 실제 사람처럼 감정을 생각해내는 AI가 등장했다. 

영국의 AI 스타트업인 신시아(Synthesia)는 딥페이크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아바타가 대본을 분석하고 감정을 실어 표현하도록 하는 '자동 감정 예측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AI 아바타는 스스로 톤, 몸짓, 얼굴 표정을 정하고 표현해낸다. 동일한 대본을 입력하더라도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는 점도 특징이다.

아직까지는 정교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은 어려운 상태지만 오로지 인간만 할 수 있다고 여겨진 감정 표현을 AI가 해냈다는 것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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