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 테네시 세탁기공장 준공...연간 120만대 생산
LG전자, 미국 테네시 세탁기공장 준공...연간 120만대 생산
  • 천태운 기자 danbi@dailyenews.co.kr
  • 승인 2019.05.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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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억6000만달러 투자...10초에 1대씩 생산, 작년 12월부터 가동
미국 테네시주(州) 클락스빌에 건설된 LG전자 세탁기공장 전경. (사진제공=LG전자)
미국 테네시주(州) 클락스빌에 건설된 LG전자 세탁기공장 전경. (사진제공=LG전자)

[데일리e뉴스= 천태운 기자] LG전자가 총 3억6000만달러를 들여 미국 테네시주(州) 클락스빌에 연간 1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세탁기공장을 준공했다.

대지 면적 125만㎡에 연면적 7만7000㎡ 규모로 지어진 이 공장은 2017년 8월 착공됐으며, 당초 예정보다 6개월 앞당겨 지난해 12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총 투자금액은 3억6000만달러에 달한다.

LG전자의 첫 미국 현지 생활가전 공장으로, 2개의 생산라인을 갖췄다. 연간 생산능력은 120만대 수준으로, 드럼세탁기와 통돌이세탁기를 10초에 1대씩 생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지어진 이 공장은 ▲금속 가공, 플라스틱 사출 성형, 도색 등 부품 제조라인 ▲각종 부품을 표준화된 모듈로 만드는 모듈 조립라인 ▲제품을 완성·포장하는 생산라인 등으로 '원스톱' 통합생산체계를 갖췄다.

특히 지능화된 공장 설계와 고도의 통합생산관리시스템을 통해 몇분 내에 생산라인의 품목을 변경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또 필요한 부품의 종류와 수량 등을 실시간 파악해 자동으로 주문·공급하는 '부품공급자동화시스템(SPS)'과 자동으로 제품을 포장하고 상태를 점검하는 '포장자동화시스템'도 구축됐다.

이 공장은 기존에 태국과 베트남에서 생산하던 세탁기 물량을 넘겨받아 경남 창원의 국내 세탁기공장과 함께 미국 시장에 세탁기를 공급하는 양대 생산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테네시 공장이 미국 프리미엄 생활가전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현지 생산이 연구개발(R&D), 디자인, 판매, 서비스 등과 연결되면 사업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마크 그린 미국 연방 하원의원,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짐 듀렛 몽고메리카운티 시장, 존 피츠 클락스빌 시장,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와 LG전자 송대현 사장, 조주완 부사장(북미지역 대표), 류재철 부사장(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테네시 세탁기공장 외에도 미시간주 헤이즐파크에서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앨라배마주 헌츠빌에서 태양광 모듈을 각각 생산하고 있다. 또 뉴저지에는 올해 말 LG 북미 신사옥이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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