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사회] 아시아나항공, 온실가스 7년간 26.4%↑··· 항공기 기령도 요인
[저탄소사회] 아시아나항공, 온실가스 7년간 26.4%↑··· 항공기 기령도 요인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19.08.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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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최초 ISO 14001 인증··· IATA 전략에 맞춰 온실가스 저감 활동
2011~2018년 아시아나항공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2011~2018년 아시아나항공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20011~2018년까지 아시아나항공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2011년 29만7679tCO2 eq의 온실가스를 배출했고 이후 ▲2012년 29만7668tCO2 eq ▲2013년 31만3447tCO2 eq ▲2014년 34만8375tCO2 eq ▲2015년 34만4887tCO2 eq ▲2016년 35만1284tCO2 eq ▲2017년 36만7886tCO2 eq ▲2018년 27만6354tCO2 eq를 배출했다.

이처럼 아시아나항공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난 것은 항공기 수와 운항횟수가 많아진 요인도 있지만 항공기 기령이 높아진 것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항공기는 항공사가 폐기처분을 하지 않는 이상 제조사에서 부품을 계속해 공급하기 때문에 기령이 높다고 해서 항공기를 운항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항공업계의 입장이다.

하지만 아무리 부품 공급이 원활히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처음 도입했던 때에 비해 효율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12월 말 기준 국적사 보유 항공기는 총 398대이며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는 41대로 전체 등록대수의 10.3%를 차지했다. 이 중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기령 20년 이상의 항공기 수는 19대(여객기 9대, 화물기 10대)로 가장 많다.

가장 나이 많은 여객기는 아시아나항공의 HL7247과 HL7248 항공기다. 두 항공기 모두 B767 기종으로 각각 25년 2개월, 23년 6개월째 운항 중이다. HL 7248 항공기는 현재까지도 운항되고 있으며 기령은 올해 8월 현재 24년 2개월이 됐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 제 2격납고 호감도.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인천 제 2격납고에 설치된 친환경 태양광 발전설비 조감도. (사진=아시아나항공)

항공업종이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 업종이지만 아시아나항공은 "하나밖에 없는 지구, 고객처럼 소중히"라는 슬로건 아래 항공업계 최초로 ISO 14001 인증을 받은 이후 전 직원이 친환경 경영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결과 국내 서비스업계 최초로 녹색기업지정, 온실가스 배출량 자발적 검증, 탄소성적표지 인증, 녹색구매, 수도권매립지 생태공원 조성 등에 이르기까지 녹색기업의 길을 묵묵히 가고 있다.

우선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전략에 맞춰 에너지 소비 최소화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이륙 전부터 이륙, 운항, 착륙, 정비, 관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전에서 다양한 에너지 저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활주로 중간 진입 이륙, 경제속도 운항, 경제고도 운항, 단축항로 운영, 항공기 착륙 후 지상이동 시 일부 엔진을 정지시켜 이동(Engine Out Tax-in), 항공기 착륙 시 지속적 강하  등의 비행 절차를 간소화했다.

계획 유상탑재량과 실제 유상탑재량의 차이를 줄여 불필요하게 탑재되는 연료를 줄이고 이를 통해 추가적인 연료소모를 방지하는 등의 최적연료탑재 정책을 마련, 실행하고 있다.

기내 서비스용 카트의 경량화 작업 및 각 항공편의 용수사용량을 분석해 승객용 음용수는 물론 화장실용 물 탑재량을 적정 수준으로 탑재하고 기내 책자의 재질 경량화 및 크기 축소 등의 중량관리도 실천하고 있다.

여기에 항공기 엔진에 유입된 미세 오염물질 및 황사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엔진 출력을 최적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엔진세척 등 다양한 연료절감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9년 4월 15일 환경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항공운송서비스분야(김포-하네다 노선)에 대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것으로 시작으로 지금까지 3개(김포-제주, 인천-LA, 인천-파리)에 대해 인증을 유지하며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공동이동지역 항공기 운항정비용 차량으로 전기자동차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 2격납고에 태양열 발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식목일에는 수도권매립지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에 임직원들이 적극 참여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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