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3556억원··· 2012년 이후 '최대'
하나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3556억원··· 2012년 이후 '최대'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7.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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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401억원 증가··· 비은행 및 글로벌 부문 모두 전년 比 증가
하나은행 당기순이익 1조520억··· 유가증권 운용실적+판관비 절감 결과
서울 중구 명동의 하나금융그룹 본사. (사진=하나금융지주)
서울 중구 명동의 하나금융그룹 본사. (사진=하나금융지주)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에 당기순이익 6776억원을 올리며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3446억원을 시현하며 2012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01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비은행 부문이 당기순이익 40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069억원이 증가했으며 글로벌 부문 또한 당기순이익 1695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667억원이 늘었다.

주요 비은행 금융사인 하나금융투자 1725억원(전년 比 197억원↑), 하나캐피탈 841억원(전년 比 371억원↑), 하나카드 653억원(전년 동기 比 316억원) 등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하며 그룹 성장세에 일조했다.

하나금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 확보 등을 위해 2분기에 4322억원의 충당금 등 전입액을 적립했다. 상반기 말 기준 충당금 등 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5%(2781억원) 증가한 5252억원으로, 그룹 전반의 손실 흡수 능력이 강화됐다.

그룹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2조8613억원이었으며 수수료이익은 1조809억원이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같은 1.62%였다.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9.7%(1903억원) 감소한 1조7763억원이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6bp 상승한 9.44%,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와 동일한 0.63%였다.

위험가중자산의 안정적 관리 및 견조한 순이익 시현으로 그룹의 BIS 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28bp 증가한 14.08%였으며,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14bp 상승한 12.04를 기록했다.

2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129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571억원이었다.

하나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 따른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 확보 ▲비은행 및 글로벌 부문 기여로 은행의 자금공급 능력에 훼손을 주지 않도록 은행 중간배당 미실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유지하고자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중간배당 예상비용 1460억원 중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되는 금액은 약 900억원 규모지만, 그룹은 상반기 중 해외에서 더 많은 규모인 1695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2분기에 50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상반기에 1조520억원의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282억원) 증가한 수치로, 유가증권 운용실적 개선과 판매관리비 절감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상반기 이자이익(2조6623억원)과 수수료이익(3890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1077억원) 감소한 3조514억원으로, 기준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

2분기 말 기준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72조원을 포함해 450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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