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온라인 '갤럭시 언팩'··· 혁신적 기능 갖춘 신제품 5종 공개
삼성전자, 첫 온라인 '갤럭시 언팩'··· 혁신적 기능 갖춘 신제품 5종 공개
  • 이승윤 기자 hljysy2@daum.net
  • 승인 2020.08.0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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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20 필두로 Z폴드2·탭S7·버즈라이브·워치3 공개
노태문 사장 "갤럭시노트20, 소비자에 풍성한 삶 즐길 수 있게 도울 것"
지난 5일 온라인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기조연설자로 참가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지난 5일 온라인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기조연설자로 참가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데일리e뉴스= 이승윤 기자] 삼성전자가 첫 온라인을 통한 '갤럭시 언팩 2020'을 개최하며, 갤럭시 노트20을 필두로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신제품 5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오후 11시(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언팩 중계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언팩 행사를 미국에서 대규모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처음으로 온라인 진행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언팩 행사는 한국에서 전 세계로 생중계됐으며, 녹화영상과 생중계를 혼합해서 보여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2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실시간 유튜브 시청자 수만 4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행사장 뒤쪽에 마련된 전광판에는 실제 관람객들을 대신해 전 세계 약 300명의 갤럭시 팬들이 화상으로 참가해 새로운 제품이 소개될 때마다 실시간으로 뜨거운 호응 보여주기도 했다.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의 기조연설을 맡은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2월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만남 이후 지난 6개월간 많은 것이 바뀌었다. 우리는 이제 전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특별한 도전에 직면한 상태"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삼성 모바일을 통해 '넥스트 노멀'의 시대를 준비하려고 한다"며 "혁신은 삼성전자의 DNA다. 우리는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를 중심으로 모든 기기를 연결하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갤럭시노트20, 화면 크기부터 S펜 성능까지 한 층 '진화'

갤럭시 노트20는 일반모델(6.7인치), 울트라 모델(6.9인치) 2가지로 출시된다. 전작인 갤럭시 노트10의 일반모델(6.3인치)과 플러스모델(6.8인치)보다 화면의 크기를 더 키웠다. 갤럭시노트의 시그니처인 S펜도 진화됐다. 지연 속도가 9nm로 줄어 실제 펜과 비슷한 수준의 필기감과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탑재된 S펜의 반응 속도는 전작 대비 80%나 빨라졌다.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Air actions)' 기능도 강화돼 앱에 상관없이 왼쪽 방향으로 꺽쇠를 그리면 뒤로 가기가 실행되는 등 정확한 명령 기능의 사용이 가능해졌다. 각종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성도 한층 강화돼 언제 어디서나 '삼성노트' 등을 활용해 문서 작업을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다.

미스틱 브론즈 색상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20. (사진=삼성전자)
미스틱 브론즈 색상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20. (사진=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의 카메라는 울트라 모델이 1억800만 화소, 기본 모델은 64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각각 최대 50배와 최대 30배까지 줌 촬영을 지원한다.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각각 4300mAh,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해 30분이면 50% 이상을 충전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20는 오는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7일부터 갤럭시노트20 5G, 갤럭시노트20 울트라 5G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21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20은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 미스틱 블루, 미스틱 레드, 미스틱 핑크 색상으로 출시되며,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된다.

노 사장은 "갤럭시 노트20는 컴퓨터와 같은 생산성과 게임 콘솔과 같은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며 "스마트워치·이어버즈 등과 함께 했을 때 더 강력한 갤럭시 경험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풍성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3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2'도 공개했다. 다만 이번 행사에선 구체적인 제품 사양과 출시 일정, 가격 등은 알리지는 않았다. 오는 9월 초에 이에 관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패션 브랜드인 톰 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미스틱 브론즈 색상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2. (사진=삼성전자)
미스틱 브론즈 색상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2. (사진=삼성전자)

행사에서 일부 공개된 갤럭시 Z 폴드2는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와 7.6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전작보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1.6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는 0.3인치 커졌다. '갤럭시 Z 플립'에서 처음 선보였던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와 이 제품에 적용됐다.

태블릿 '갤럭시 탭 S7'과 '갤럭시 탭S7+'를 공개했다. 각각 11인치, 12.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 제품들은 S펜과 삼성 노트,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배터리는 갤럭시 탭 S7은 8000mAh 갤럭시 탭S7+은 10090mAh 탑재했다. 색상은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3종으로 오는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미스틱 블랙 색상 갤럭시 탭S7·탭S7+. (사진=삼성전자)
미스틱 블랙 색상 갤럭시 탭S7·탭S7+. (사진=삼성전자)

웨어러블기계인 갤럭시 버즈 라이브·갤럭시 워치3도 공개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전작 대비 더 큰 스피커와 오픈형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됐다. 특히 노이즈 캔슬링은 저 대역 배경 소음을 최대 97%까지 감소시켜 주며, 생활 속 대화나 안내방송 등은 들려주어 보다 안전하게 소음 감소 효과 누릴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45mm와 41mm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는 갤럭시워치 3는 헬스 모니터링부터 피트니스, 수면 관리까지 손목 위에서 통합된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혈압과 심전도(ECG)를 포함해 혈중 산소포화도까지 측정할 수 있다. 또 낙상 감지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가 넘어진 후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최대 4명의 사전에 지정된 연락처로 SOS 알림을 주고 1명의 연락처로는 통화를 연결해 주어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라이프(왼쪽)와 갤럭시워치 3.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라이브(왼쪽)와 갤럭시워치 3. (사진=삼성전자)

노 사장은 "웨어러블은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이며, 넥스트 노멀의 필수품으로 시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갤럭시 워치3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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