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이익 2397억원··· 전년 比 59.2% ↑
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이익 2397억원··· 전년 比 59.2% ↑
  • 이승윤 기자 hljysy2@daum.net
  • 승인 2020.08.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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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2726억원 전년 比 5.1%↑··· 하반기, 언택트 5G 콘텐츠 제공
LG유플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한 2397억원을 기록했다.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사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한 2397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시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사옥. (사진=LG유플러스)

[데일리e뉴스= 이승윤 기자] LG유플러스는 7일 잠정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한 239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2726억원, 당기순이익은 1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52.9%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9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2019년 4분기), 11.5%(2020년 1분기), 59.2%(2020 2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3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2분기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모바일 가입자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3475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가입자는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해 누적 1585만9000명을 달성했다"며 "특히 순증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34만1000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5세대 이동통신(5G) 및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가 꾸준히 증가하며 가입자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MVNO의 경우 중소사업자 지원정책 효과와 함께 LG헬로비전, KB LiivM 등의 채널 성장으로 누적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스마트홈 수익(IPTV·초고속인터넷 합산)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견조한 가입자 성장과 고가치 고객 유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한 4946억원을 달성했다.

IPTV 수익은 맞춤영상정보 서비스(VOD)와 광고수익 감소에도 가입자 성장으로 기본료 매출이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세(12.5%)를 유지했다. 2분기 IPTV 순증 가입자는 1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늘어났다. 초고속인터넷은 기가 인터넷 등 고가치 가입자 확대로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

기업인프라는 IDC 및 솔루션 사업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전분기 대비 10.1% 증가해 345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IDC 사업은 언택트(비대면) 환경이 지속되면서 대형 사업자 수주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솔루션 사업은 중계 메시징 매출 증가 외에도 에너지솔루션 수주 성과로 인해 신성장 기반도 확보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4% 감소하며 5569억원을 집행됐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판매량 증가 요인이 있으나 가입자 유치 비용 안정화 추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분기 자본적지출(CAPEX)는 전분기 대비 66.9% 상승한 6253억원(별도기준·LG헬로비전 CAPEX 미포함)을 집행해 상반기 누적으로 올해 가이던스 2조5000억원의 40%인 1조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도 5G 음영지역과 실내(인빌딩)에 5G 기지국을 추가 구축해 데이터 전송속도 향상은 물론 국내 최대 커버리지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하반기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사업에서 고객의 언택트(비대면) 생활 트랜드에 최적화된 '현장감 있는 생생한 5G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포츠와 콘서트를 보다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U+프로야구, 골프, 아이돌 Live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현장 연출 효과를 적용하는 한편, 영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 AR/VR 교육 콘텐츠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국내 게임사와 마케팅을 확대하고, 국내 유명 온라인 대작 게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누적 10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한 5G K-콘텐츠는 하반기 언택트 공연, 인기 아이돌 예능 등 킬러 콘텐츠 강화로 해외 수출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기업간거래(B2B) 사업은 상반기 5G B2B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하반기 대형 수주 확대에 집중한다. 특히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기조에 부응해 5G 융합, AR/VR, 빅데이터, 교육 등 5G 네트워크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중장기 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LG헬로비전과는 ▲네트워크 및 선로 공동 구축·사용 통한 효율적 망운영 ▲공동 영업을 통한 기업고객 발굴 ▲콘텐츠 공동제작 확대 등을 통해 두 회사의 시너지를 도모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영업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수익성 개선과 핵심사업 성장을 이뤄냈다"며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비대면 판매 강화로 모바일 사업 성장을 지속하고, 스마트홈과 기업 인프라에서 고가치 고객 확대, 5G B2B 사업 수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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