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사회] 한화에너지, 태양광발전으로 온실가스 대폭 줄였다...저개발국가에도 지원
[저탄소사회] 한화에너지, 태양광발전으로 온실가스 대폭 줄였다...저개발국가에도 지원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1.01.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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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여수 산단 입주사의 열·전기 수요 늘며 열병합발전소 가동률도 상승
해외서 12.5GW 용량의 태양광발전 운영··· 저개발국가에 쿡스토브도 지원
2012~2019년 한화에너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2012~2019년 한화에너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집단에너지, 재생에너지, 자원개발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한화에너지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2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3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에너지는 ▲2012년 359만7655tCO2 eq ▲2013년 372만8627tCO2 eq ▲2014년 386만8300tCO2 eq ▲2015년 410만4503tCO2 eq ▲2016년 406만8243tCO2 eq ▲2017년 431만3335tCO2 eq ▲2018년 470만8915tCO2 eq ▲2019년 468만3585tCO2 eq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2016년과 2019년에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거의 해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했다.

이는 한화에너지의 사업 영역 및 실적과 연관이 있다.

한화에너지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거의 해마다 실적이 전년 대비 상승하고 있다.

2012년 매출 3208억원, 영업이익 92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3년 매출 4434억원, 영업이익 1622억원 ▲2014년 4595억원, 영업이익 1731억원 ▲2015년 매출 4229억원, 영업이익 1296억원 ▲2016년 매출 4877억원, 영업이익 1131억원 ▲2017년 5667억원, 영업이익 1104억원 ▲2018년 매출 9587억원, 영업이익 2206억원 ▲2019년 매출 7364억원, 영업이익 483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이후 2018년까지 거의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고 2019년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한화에너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상승률은 매출 상승률보다는 낮아 늘어나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적절하게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산그린에너지(수소연료전지발전소) 전경. (사진=한화에너지)
대산그린에너지(수소연료전지발전소) 전경. (사진=한화에너지)

 

한화에너지가 해마다 전년을 뛰어넘는 실적 상승률은 군산과 여수 산업단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열병합발전소의 가동률 상승과 일치한다.

군산과 여수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의 열과 전기 수요가 많아지면서 열병합발전소의 가동률도 함께 높아졌다. 한화에너지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설비를 확충했다. 이는 곧바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증가로 이어졌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당사는 2007년부터 여수와 군산의 국가산업단지서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해온 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자로서 산업단지 입주사들에 안정적으로 열과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며 "고객사들에 안정적으로 열을 공급해야 하는 당사는 고객사의 생산량 증가나 설비 증설로 열 수요가 증가할 경우 당사 또한 가동률 상향과 설비 증설을 통해 열 공급량을 늘려야 한다. 이 때문에 그간 당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자연스럽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열병합발전소는 개별 보일러 설치 대비 연간 약 10.1%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며 산업단지 입주사들이 개별적으로 보일러를 설치·운용할 때보다 연간 41만tCO2 eq를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에너지는 여수와 군산의 열병합발전소에 고효율 인버터 및 고효율 감압터빈을 설치하고 시설 내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등 운전방법 개선 등을 통해 해마다 3만6000tCO2 eq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특히 군산 공장에서는 2018년부터 기존 연료인 유연탄에 바이오매스(우드펠릿)를 혼합해 연소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2014년 태양광사업에 진출해 지속해서 해외 태양광발전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0년 현재 해외 태양광발전 용량은 약 12.5GW에 달한다.

또 한화토탈로부터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가동 중인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인 대산그린에너지에 투자하고 이를 운영해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일조하고 있다.

아울러 한화에너지는 2019년 베트남 Cam Lam 태양광발전소(100MW 규모)에 직접투자를 하고 그해 유엔기후협약에 사업 등록을 마쳤다. 지난해 12월에 모니터링 보고서를 제출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얀마, 말라위, 잠비아, 르완다 등 저개발국가 대상으로 쿡스토브를 보급하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시행해 지난해 첫 인증실적을 발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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