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700만대 이상 보급할 것" 신차 판매의 50% 친환경차로 전환 예정
"친환경차 700만대 이상 보급할 것" 신차 판매의 50% 친환경차로 전환 예정
  • 최경민 기자 jinborocker@dailyenews.co.kr
  • 승인 2021.02.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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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연간 신차 판매의 50%‧2030년 80% 친환경차로 전환
탄소중립시대 위해 그린메탄‧그린수소 등 혁신기술 신규 추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친환경차 785만 대를 보급하고 자동차 온실가스 24% 감축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를 통해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기본계획이 ▲2025년까지의 친환경차 개발 및 보급 전략을 법정계획으로 확정해 범정부적인 이행력을 확보하는 한편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혁신 전략 ▲차량 전 주기 친환경성 평가 등 실질적인 탄소중립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6~2020년까지 진행된 3차 기본계획 기간 중 친환경차 보급과 수출 모두 증가했다. 2016년 24만 대였던 친환경차는 2020년 82만 대로 3.6배 늘었으며 수출도 같은 기간 7만8000대에서 28만 대로 3.5배 증가했다.

정부는 2025년 친환경차 중심 사회‧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해 친환경차 누적보급 대수를 283만 대, 2030년까지 785만 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전기차 수출 세계 4위, 수소차 보급 세계 1위, 전기차 보급 세계 8위를 기록했음에도 충전 애로, 짧은 주행거리‧중대형 차량 미출시, 높은 차량 가격 등이 여전히 친환경차 확산 가속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4차 기본계획 비전을 '2021년 친환경차 대중화 원년', '2025년 친환경차 중심 사회‧산업생태계 구축'으로 설정하고 ▲친환경차 확산을 가속하는 사회시스템 구축 ▲기술혁신을 통해 탄소중립시대 개척 ▲탄소중립 산업생태계로 전환 가속화를 3대 추진전략으로 도출했다.

특히 친환경차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5년 연간 신차 판매의 50%, 2030년 80% 이상을 친환경차로 전환을 추진한다.

공공기관은 의무구매를 통해 친환경차를 100% 구매하고, 렌터카‧대기업 등이 민간 수요자의 친환경차 구매를 늘리기 위해 구매목표제를 도입한다. 또 택시‧버스‧트럭 등 영업용 차량에 대한 보조금과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특히 탄소중립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자동차 전 주기 온실가스 평가체계(LCA), 배터리 전 수명 품질 적합성 기준 도입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그린메탄, 그린수소 등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혁신기술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5년에는 친환경차 연간 수출량이 2020년 28만 대에서 83만 대로 늘어나고 전기‧수소 화물차 전 차급이 출시돼 일상에 본격 투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소트램'을 이용한 도심 여행과 수소버스를 즐기는 도시 간 장거리 이동도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물에서 추출한 그린수소와 온실가스로 생산한 그린메탄으로 탄소중립시대에 걸맞은 청정연료시대를 개척하고 전기차는 상시생활충전기 가능할 뿐만 아니라 1회 충전으로 전국 어디로든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수소차는 전국 어디서든 30분 이내에 충전소 접근이 가능하고 내구성은 2배 개선되고 가격은 인하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친환경차는 수송 분야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적인 수단이며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성장동력”이라며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을 범부처와 협력해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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