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영역확대 나서는 네이버...AI 적용해 리테일 테크 서비스 선보인다
온오프라인 영역확대 나서는 네이버...AI 적용해 리테일 테크 서비스 선보인다
  • 김지원 기자 tidls741852@dailyenews.co.kr
  • 승인 2021.03.17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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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사 2500억원 규모 지분 맞교환··· 장보기‧명품 등 강점과 플랫폼 결합
신세계 전국 물류망과 네이버 물류 파트너사 연계 통한 서비스 확대 박차
신세계, 마케팅‧브랜딩 역량 활용해 네이버 중소 셀러 성장 전폭적 지원
16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네이버 사업제휴합의서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
16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네이버 사업제휴합의서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신세계그룹과 네이버가 손을 잡았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6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강희석 이마트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최인형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 양 사 관계자가 만나 커머스, 물류, 멤버십, 상생 등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이번 사업 협약을 통해 온‧오프라인 유통 최강자로 재탄생, 유통 시장을 압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사는 2500억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진행한다. 이마트 1500억원, 신세계백화점 1000억원 규모로 네이버와 상호 지분 교환을 통해 양 사 간 상호 신뢰를 더욱 강화한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이번 사업 협약으로 ▲온‧오프라인 커머스 영역 확대 ▲물류 경쟁력 강화 ▲신기술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 ▲중소 셀러 성장 등 유통산업 전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국내 온·오프라인을 선도하는 신세계그룹과 네이버가 만나 커머스, 물류, 신사업 등 유통 전 분야를 아우르는 강력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신세계그룹이 가진 국내 최고 수준의 온·오프라인 유통, 물류 역량과 네이버의 플랫폼, 인공지능(AI) 기술 등이 결합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중소 셀러 등 파트너들과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우선 신세계그룹의 이마트 장보기, 신세계백화점 패션/뷰티 명품 등의 강점을 네이버의 플랫폼과 결합해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이마트몰, 트레이더스몰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패션/뷰티 자산과 상품기획 역량을 활용해 네이버와 함께 명품 플랫폼 등을 구축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신세계그룹은 그룹의 전국 물류망과 네이버의 물류 파트너사들과의 연계를 통해 전국 단위의 풀필먼트, 라스트 마일 서비스 확대 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최첨단 온라인 스토너 네오(NE.O) 3곳을 비롯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전국 7300여 곳의 오프라인 거점과 네이버의 다양한 물류 파트너사들의 협력을 통해 현재의 새벽배송, 당일배송 서비스는 물론 주문 후 2~3시간 내 도착하는 즉시배송 등 최적의 배송 서비스 구현을 논의하고 있다.

온라인 주문이 접수되면 네이버의 다양한 물류 파트너사들이 물류 거점 역할을 하는 이마트 P.P센터에서 상품을 받아 고객들에게 2~3시간 안에 즉시 배송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

신세계그룹은 80% 자동화 공정의 국내 최초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NE.O를 만들고 한국의 아마존고라 불리는 ‘자동결제 셀프 매장’ 등을 최초로 선보이는 등 유통과 기술이 결합한 리테일테크 분야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AI, 로봇 기술 등에서 강점이 있는 네이버와의 결합으로 고객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리테일 테크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의 AI 기술을 활용해 스타벅스뿐 아니라 그룹 사업장에서 네이버 스마트 주문 확대, AI 상품 추천을 결합한 스타필드 등 대형 매장에서의 AR 네비게이션 서비스, 네이버랩스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카트 개발 등 차별화된 리테일테크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세계그룹은 네이버와 신세계포인트와 네이버플러스 멤법십 통합 혜택도 논의 중이다.

신세계그룹은 그룹의 브랜딩,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네이버 중소 셀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상품 판매에서부터 브랜딩, 마케팅까지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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