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정몽구재단, 스타트업과 '환경문제 해결' 팔 걷어
현대차-정몽구재단, 스타트업과 '환경문제 해결' 팔 걷어
  • 공재훈 기자 cityhunter101@naver.com
  • 승인 2021.07.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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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의 ‘H-온드림 C’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 및 현대차그룹 계열사 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스타트업과 함께 환경문제 해결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의 'H-온드림 C'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투자하는 사업으로, 스타트업의 시장검증을 지원하는 'H-온드림 A', 성장가속화를 지원하는 'H-온드림 B',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H-온드림 C'로 운영된다.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129개의 스타트업과 70개의 계열사 팀으로부터 접수 신청을 받았다. 이어 1차로 스타트업 12개팀, 계열사 23개팀을, 2차로 9개팀을 선발했다.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은 이달 말 최종 심사를 실시했으며,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을 약 60% 포함시킨 공정한 평가 끝에 3개 프로젝트를 'H-온드림 C' 프로그램의 최종 대상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3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3개의 스타트업-현대차그룹 계열사 합작 팀은 ▲현대차 현대PT생기3팀-스타트업 '쉐코'(나노섬유·드론기술 활용 공장 폐수 처리 시스템 고도화) ▲현대차증권 대체금융팀·현대엔지니어링 민자개발팀-스타트업 '루트에너지'(유휴 부지 활용을 통한 태양열 발전 설비 설치·수익금 환원 프로젝트) ▲현대로템 제철설비사업팀-스타트업 '이옴텍'(제강 슬래그·폐플라스틱 활용 친환경 아스팔트 개발 프로젝트)다.

이들 팀은 우선적으로 실행 지원금 5000만원을 지원 받아 약 4개월간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며, 연말에 열릴 최종 성과 공유회에서 프로젝트 수행 결과를 발표해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되면 1억5000만원의 지원금을 추가 지원받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이슈인 기후 변화의 물결 속에서 그룹사 차원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스타트업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친환경 가치 추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은 2012년부터 9년간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의 전신인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 오디션' 사업을 운영, 사회적 기업가를 육성했다. 이를 통해 232개팀을 지원, 누적 3816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데일리e뉴스= 공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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