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생활-下] 친환경 전환 대표 기술 CCUS...에너지부터 생활용품까지
[ESG생활-下] 친환경 전환 대표 기술 CCUS...에너지부터 생활용품까지
  • 최경민 기자 jinborocker@dailyenews.co.kr
  • 승인 2022.03.26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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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US 기술 접목한 상품 상용화 가까워져...항공 업계부터 화학 업계까지 집중

탄소감축에 대한 요구가 커짐에 따라 탄소포집기술(CCUS, Carbon Capture Utilizaion Storage)에 대한 활용도가 늘어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생활 속에서 CCUS 기술이 적용된 사례를 소개하며 CCUS 기술의 적용 범위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 화학 용품은 화석 연료에서 추출된 성분을 활용해 만들어진다. (사진=PixaBay)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샴푸, 치약, 세제와 같은 생활 화학 용품은 화석 연료에서 추출된 성분을 이용하는 일상 용품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생활 화학 용품에 CCUS 기술을 접목하면 탄소발자국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의 코베스트로는 폴가정용 세제나 세탁 용품에 CCUS 기술을 적용했다.

코베스트로의 연구원인 크리스토프는 지난 2019년부터 CCUS 기술을 접목해 세제에서 발생하는 기체인 에틸렌옥사이드를 최대 25%까지 대체하는 방법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세제는 2024~2025년 사이 상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화석연료를 주로 사용하는 항공기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우선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사진=PixaBay)

생활 용품 외에 에너지에도 CCUS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화석연료는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꼽힌다. 이때문에 화석연료를 주로 사용하는 항공기나 자동차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우선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이중 항공업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이 전체 화석연료 산업 중 2.8%를 차지한다며 친환경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항공기는 무게와 작동 방식으로 인해 쉽게 대체 에너지로 전환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항공엔진 제작사 롤스로이스는 전기를 사용한 항공기 제작에 나서고 있지만 배터리의 한계 등으로 대형 항공기는 전기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12호기는 이산화탄소를 제트 연료로 전환하는 원자로를 개발했다.

12호기는 최근 합성 연료 회사인 이머징 연료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CCUS 기술을 적용한 항공기 연료를 연구, 생산 중이다.

지속 가능한 연료인 물과 전기를 사용해 저온에서 이산화탄소를 분리한 후 수소를 첨가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다.

니콜라스 플랜더스 12호기 최고경영자(CEO)는 "원자로가 하루에 10만톤 미만의 연료를 배출하고 있지만 해당 기술을 지속 개발한다면 추후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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