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이용 편의 개선 아닌 불편 요소 추가"...트위터, 사용자 불만에 롤백 선언
[트렌드 리포트] "이용 편의 개선 아닌 불편 요소 추가"...트위터, 사용자 불만에 롤백 선언
  • 공재훈 기자 cityhunter101@naver.com
  • 승인 2022.04.14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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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공식적으로 롤백을 선언했다 (사진=폰아레나)
트위터가 공식적으로 롤백을 선언했다. (사진=폰아레나)

11일(현지시간) 트위터가 공식적으로 롤백을 선언했다.

롤백은 업데이트 된 기능이나 콘텐츠를 기존 내용으로 돌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롤백 대상이 된 건 '삭제' 기능과 타임라인 정렬 방식으로 엄밀히 말하면 롤백이라기 보다는 기능 개선에 가깝다.

현재 트위터는 사용자가 과거 트윗을 삭제하더라도 타 사이트에서 검색이 가능한 상태다. 물론 해당 내용을 클릭하면 이미 삭제된 트윗이라는 문구와 함께 내용이 보이지 않지만, 일부 포털사이트나 검색 엔진에서는 충분히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트위터가 140자의 단문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된 웹페이지와 함께 일부 내용이 검색 페이지에 노출되게 되어있다.

장문의 내용일 경우 전체적인 내용을 확인하려면 해당하는 페이지를 클릭해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트위터는 단문이라는 특성 상 충분히 맥락을 파악하거나 때로는 전문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이런 기능이 자신들이 원치 않는 트윗을 노출시킨다고 주장하며 해당 기능을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롤백에는 타임라인 정렬 방식도 포함된다. (사진=pixabay)

이와함께 트위터의 타임라인 정렬 방식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기존 트위터는 타임라인을 시간에 따라 정렬했다. 가장 최근에 리트윗 되거나 작성된 트위터는 위쪽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트위터는 타 매체보다 실시간성과 익명의 소통을 중시하고 있는 만큼 시간 순 배열의 편의성과 중요도가 높다.

그러나 최근 트위터가 이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기초한 이슈별 정리로 변경하며 이용자들은 트위터 이용이 더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업데이트 된 방식으로는 때로 자신이 팔로우 하지 않는 이들의 트윗까지 확인해야 하고 원하는 정보를 바로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용자들의 피드백에 트위터 측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검토한 결과, 트윗 삭제에 대한 내용과 타임라인의 정렬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며 "이중 타임라인 정렬 기능은 향후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옵션으로 나눠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e뉴스= 공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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