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마포 본사에서 故조석래 명예회장 영결식
효성그룹 마포 본사에서 故조석래 명예회장 영결식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4.04.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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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마포 본사서 임직원들이 배웅…전경련회관 등 거쳐 경기 선영 안장
아들 조현준 "남기신 가르침 깊이 새겨 사회에 보탬 되겠다"
2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영결식이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본사에서 열렸다.(사진=효성그룹)

효성그룹이 3월 29일 별세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일 오전 8시부터 서울 마포구 효성 마포본사에서 열렸다.

영결식에는 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과 이홍구 명예장례위원장(전 국무총리), 이상운 장례위원장(부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효성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추도사, 류진 한경협 회장의 조사, 이상운 부회장의 조사 등으로 이어졌다. 

조현준 회장은 유족을 대표한 인사 말에서 “아버지께서는 평생 효성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분이셨다"며 "자신보다는 회사를 우선하고, 회사에 앞서 나라를 생각하셨다"고 회생했다.

조 회장은 이어 "오늘의 효성은 아버지의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강철 같은 의지력, 그리고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세계1등에 대한 무서울 만큼 강한 집념의 결정체"라며 "아버지께서는 그렇게 효성을 새벽을 밝히며 빛나는 샛별 같은 회사로 키우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가족들은 아버지께서 남기신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겨 사회에 보탬이 되는 큰 재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아버지께서 그토록 사랑하시던 효성을 더욱 단단하고 튼튼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영결식이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본사에서 열렸다. 임직원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사진=효성그룹)

이상운 부회장은 "사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로 세밀한 부분까지 예리하게 살피시던 모습, 회사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킨 리더십, 위기를 헤쳐 나가시던 과감함까지 여러 면에서 존경스러운 분이었다"며 "욕을 먹더라도 우리 기업, 국가 경제를 위해 해야 할 말은 해야 한다던 강직한 모습이 그립다"고 했다.

영결식 후 운구차는 임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본사를 떠났다. 

이어 조 명예회장이 생전 회장과 부회장 등을 맡으며 오랜 기간 몸담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현 한국경제인협회)의 여의도 회관과 서초구 효성 반포빌딩을 거친 뒤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경기도에 있는 효성가(家) 선영에서 안장식을 끝으로 장례 절차를 마무리한다.

앞서 오일장으로 치러진 조석래 명예회장 장례 기간 빈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기업인과 이명박 전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등 각계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허태수 GS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 등도 빈소를 찾아 조석래 회장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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