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147억원 쓴 통계 21건...신뢰성 부족 등으로 미공표
최근 10년간 147억원 쓴 통계 21건...신뢰성 부족 등으로 미공표
  • 김성근 ksg@dailyenews.co.kr
  • 승인 2018.10.05 15:0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과 정부 각 부처가 수행해온 통계조사에서 신뢰성 부족, 유사중복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부천원미갑)이 통계청에서 제출받은 <미공표 통계내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21건의 통계결과가 대부분 통계신뢰성 부족 등을 이유로 미공표됐는데, 여기에 쓰인 예산은 147억원에 달했다.

통계를 잘못 설계하거나 조사해 국민 혈세를 들이고도 사용 한 번 못하고 버린 셈이다.

특히 ‘전국소상공인실태조사’의 경우, 2016년 5억원을 들여 작성했지만 통계신뢰성 부족을 이유로 공표되지 못했는데, 작년에도 같은 예산을 들여서 작성하고도 역시 신뢰부족을 이유로 미공표됐다.

2013년에는 통계청이 직접 조사를 수행한 ‘영리법인기업체행정통계’도 통계신뢰성 부족으로 활용되지 못했다.

또 지난 5년간 정부 각 부처가 51억원을 들여서 수행한 23건의 통계는 조사항목, 대상, 주기 등에서 큰 차이가 없는 유사중복 통계로 평가돼 통합되거나 폐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경협 의원은 “통계신뢰성 부족이라는 치명적인 오류가 매년 나타나고 있다”며 “통계청과 정부 각 부처가 통계 설계와 작성을 더욱 신중히 해야 국가통계의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해형 2018-10-06 16:36:28
세금이 엉뚱한 곳으로 줄줄 새고 있으니 ...ㅉㅉㅉ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506호
  • 대표전화 : 02-586-8600
  • 팩스 : 02-582-8200
  • 편집국 : 02-586-8600
  • 광고마케팅국 : 02-586-86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남현
  • 법인명 : (주)데일리경제뉴스
  • 제호 : 데일리e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5140
  • 등록일 : 2018-04-25
  • 발행일 : 2018-05-01
  • 대표이사/발행인 : 김병호
  • 편집인 : 정수성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김병호 02--586-8600 dailyenews@naver.com
  • 데일리e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데일리e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e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