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삼바 추측성 보도로 투자자·고객 큰 피해...무리한 보도 자제"
삼성 "삼바 추측성 보도로 투자자·고객 큰 피해...무리한 보도 자제"
  • 천태운 기자 danbi@dailyenews.co.kr
  • 승인 2019.05.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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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진행 중 추측 보도 유죄로 단정...사실이 아닌 내용 무차별적 보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제공=연합뉴스)

[데일리e뉴스= 천태운 기자] 삼성은 23일 최근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건에 대한 추측성 언론보도와 관련해 "검증을 거치지 않은 무리한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삼성은 이날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혀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일부 언론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보도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특히 "이런 추측성 보도가 다수 게재되면서 아직 진실규명의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유죄라는 단정이 확산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관련 임직원과 회사는 물론 투자자와 고객들도 돌이킬 수 없는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그러면서 "저희는 진실규명을 위해 수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이 최근 수사나 언론 보도와 관련해 보도자료 형식으로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아닌 삼성전자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을 놓고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이 지난 2017년 미래전략실 해체로 그룹 개념이 사라진 상황이지만 최근 검찰 수사가 총수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대응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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