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84% "여름방학 알바 구할 것···희망시급은 '9568원'
대학생 84% "여름방학 알바 구할 것···희망시급은 '9568원'
  • 김성근 기자 ksg@dailyenews.co.kr
  • 승인 2019.06.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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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e뉴스= 김성근 기자] 대학생 10명 중 8명은 다가오는 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에서 대학생 5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계획은 나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계획을 연령에 따라 교차 분석한 결과, 21세가 95%로 1위, 그다음으로는 20세 94%와 24세 90%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이는 남학생들의 입대 시기 전후 공백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그렇다면 이렇게 대학생 대다수가 방학 때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설문 결과 가장 많은 40%의 학생들이 ‘용돈이 부족해서’라고 답했다. 용돈만으로는 생활비가 부족한 대학생들의 현실을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에 2위와 3위는 각각 ‘여행을 가기 위해서’(21%)와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서’(16%)가 차지했는데, ‘용돈이 부족해서’ 해야 하는 친구들과는 대조적이다. 이외에도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16%), ‘빚을 갚기 위해서’(3%)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친구들도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최저시급 8,350원 시대’, 대학생들은 얼마의 시급을 원하고 있을까? 조사 결과 학생들은 평균 ‘9568원’의 시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해 알바콜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 5명 중 1명은 당시 최저시급(7,530원)보다 더 적은 시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시급과 현실 간에는 괴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경현 알바콜사업본부장은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아르바이트하려는 대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짚어볼 점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인력 수요가 감소한 것에 따른 여파다”며 “여름철이면 성수기를 맞아 휴양지를 필두로 아르바이트 인력 수요가 높아지곤 했지만 앞으로는 추이를 지켜보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알바콜은 아르바이트 지원자가 정해진 면접 날짜 중 일시를 선택하면 사장님과 바로 연결되는 ‘바로면접’ 서비스를 통해 단순함과 편리함으로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설문 조사는 2019년 5월 2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었다. 총참여자는 882명으로 그 가운데 대학생 518명의 응답을 참고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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