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 한 달간 국내 판매 6만987대, 해외 판매 31만7727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37만871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전년 5만9494대 대비 2.5% 늘어난 반면 해외 판매는 전년 35만3358대보다 10.1% 줄어들었다.
올해 6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국내 38만4113대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지만 해외에서 174만3498대로 전년보다 7.6%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쏘나타(LF 1865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70대 포함)가 9822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700대 포함) 6652대, 아반떼 5654대 등 총 2만3563대가 팔렸다.
쏘나타는 신차 효과를 두 달 연속 이어오며 시장을 선도했다. 특히 하반기에 터보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현대차는 전망한다.
RV는 싼타페가 8192대, 코나(EV 모델 1325대 포함) 3634대, 팰리세이드 3127대, 투싼 2976대 등 총 1만8407대가 팔렸다.
특히 수소전기차 넥쏘는 전년 동월 대비 8배 이상 성장한 478대가 팔리며 역대 최다 판매실적을 경신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2213대 팔렸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403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는 중국 및 터키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의 영향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 판매에 돌입한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뤄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