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가축사육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국제 과학 및 산업 전문가들이 연구하고 있다.
영국의 스코틀랜드 농업대학교(SRUC)가 이끄는 '그래스 투 가스(Grass to Gas)' 프로젝트는 양의 사료 효율을 개선하고 메탄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개별 양들의 수준을 측정하고 새로운 육종 방법을 개발하고자 한다.
육종이란 생물의 유전질을 개선하거나 변경해 실용 가치가 더 높은 작물 및 가축의 신종을 만들거나 기존의 품종을 개량하는 농업기술을 뜻한다.
2022년 9월까지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는 사료 효율과 메탄 배출량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 센서, 이미징 기술, 전자 공급 장치 및 배설물 표시와 같은 다양한 기술과 장비를 검사하는 것이다.
실험 단계에서는 앞서 기술을 통해 실내에서 길러진 양과 방목된 양에 따라 두 가지 요소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조사한다. 또한 연구원들은 품종, 종자, 유전자 계통 또는 번식 값으로 인한 차이도 평가한다.
SRUC의 양 유전학자인 니콜라 램(Nicola Lambe) 박사는 "우리 프로젝트의 목표는 동물들의 메탄 배출량을 측정하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도구를 생산하는 것이다. 이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면서 양을 사육하고 관리하는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연구는 양 사육이 다른 농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과 고기 섭취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쟁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일부분은 농림식품 및 환경부(Defra), 노르웨이 연구위원회 및 뉴질랜드 1차 산업부로부터 25만 파운드의 기금을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