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DLF 사태, 금융권이 신뢰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은성수 "DLF 사태, 금융권이 신뢰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 천태운 기자 danbi@dailyenews.co.kr
  • 승인 2019.11.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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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모아 소비자와 시장 만족시키도록 함께 노력해 가자"
"신뢰 회복 위해서는 금융회사들이 자기성찰 모습 보여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에서 열린 '금융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에서 열린 '금융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e뉴스= 천태운 기자] "이번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금융권이 신뢰를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방안 간담회'에서 금융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최근 발생한 DLF 사태 등으로 인해 금융회사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DLF 사태와 관련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금융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이날 금융협회, 전문가 및 소비자보호단체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금융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은 위원장은 "DLF 사태의 원인이 '공모규제 회피', '투자자보호 사각지대 발생과 형식적 운영' 및 '금융회사의 내부통제가 미흡'했던 데에 있는 만큼, '투자자 보호장치 강화', '금융회사의 책임성 확보'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보완장치'를 내용으로 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책마련 과정에서 정부는 소비자 보호와 금융시스템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하면서, 사모펀드의 모험자본 공급 기능은 유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선택권 제한, 사모펀드 시장위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하는 만큼, 참석자들에게 "지혜를 모아 소비자와 시장을 만족시키도록 함께 노력해 가자"고 당부했다.

더불어 은 위원장은 "이제부터는 각 협회를 중심으로, 금융회사들이 정책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해주기 바란다"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렵겠지만 금융회사들이 철저한 자기성찰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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