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기업 매출액 늘고 순이익 줄었다
지난해 국내 기업 매출액 늘고 순이익 줄었다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19.11.22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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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162조 원… 전년 比 6.4% 감소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11.4%가 사용
경기불황에 715개社, 주력사업 운영 변동
2018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결과. (자료=통계청)
2018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결과. (자료=통계청)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의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늘었고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2일 '2018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가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 3억원 이상인 기업 수는 1만3144개로 전년 1만2579개 대비 4.5% 증가했다. 제조업과 도소매업, 기타서비스업 등이 증가했고 그중 제조업체 수는 6273개로 저년 6113개보다 2.6%(160개) 늘었다.

조사대상 기업의 종업원수는 459만 명으로 전년 449만2000명 대비 2.2%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전 업종에서 3.0% 증가했고 상용근로자 비중은 전년보다 0.7%p 늘었다.

상용근로자 수는 409만9000명으로 도소매업, 제조업, 기타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3.0%(12만 명) 증가했고 임시·일용 및 기타 종사자 수는 금융보험업, 도소매업 등에서 감소해 전년보다 4.3%(2만2000명) 감소했다.

매출액·순이익 추이(금융보험업 제외). (자료=통계청)
매출액·순이익 추이(금융보험업 제외). (자료=통계청)

조사대상 기업의 총매출액(금융보험업 제외)은 2455조 원으로 전년 2343조 대비 4.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도소매업, 운수·창고업 등에서 늘어났다.

기업당 평균매출액은 전년 대비 0.4% 증가한 1920억원 수준이었으며 전기가스업, 제조업, 운수·창고업 등에서 증가했다.

하지만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62조원으로 전년 173조 원보다 6.4% 감소했다. 도소매업, 제조업, 운수·창고업 등에서 줄어들었다.

기업이 매출액 1000원당 얻은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66.0원으로 전년 73.9원 대비 7.9원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110.8원)과 제조업(83.4원) 등이 타 업종에 비해 매출액 1000원당 순이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의 43.2%(5684개)가 국내·외에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었다. 전년보다 3.4% 늘어난 수치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자회사는 1만2402개로 전년보다 9.0% 증가했으며 국외 자회사는 9156개로 전년보다 5.0% 늘어났다.

국외 자회사의 진출지역은 아시아가 6398개(69.9%)로 가장 많았으며 북미와 유럽은 각각 1238개(13.5%), 938개(10.2%)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737개(29.9%)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미국 1164개(12.7%), 베트남 1000개(10.9%)순으로 분포했다.

제조업의 주요 업종별 기업당 연구개발비(단위: 억원)(자료=통계청)
제조업의 주요 업종별 기업당 연구개발비(단위: 억원)(자료=통계청)

연구개발 기업 수는 6714개로 전년(6353개) 대비 5.7% 증가했고 연구개발비는 54조7000억원으로 11.8% 늘어났다.

하지만 연구개발기업의 기업당 매출액은 2769억원으로 전년보다 0.9% 줄어들었다.

제조업의 연구개발비는 49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으며 기업당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0.2% 늘어났다. 전자부품, 화학제품, 석유정제품, 전기장비 등에서 증가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11.4%(1500개)였다. 주로 제조업(41.8%), 정보통신업(28.0%) 등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활용하고 있었다.

주로 개발·활용 중인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은 클라우드(19.1%), 빅데이터(18.4%), 사물인터넷(16.3%), 모바일(5G)(13.5%)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 중 지난해 주력사업 운영에 변동이 있는 기업은 715개(5.4%)로 조사됐다.

주력사업의 운영에 변동이 있는 기업은 715개로 나타났으며 축소 325개(45.5%), 확장 304개(42.5%), 이전 86개(12.0%)순으로 나타났다.

주력사업을 축소한 주된 이유는 국내외 경기불황(37.8%), 기업경영 효율화(28.0%), 생산비용 증가(12.6%) 등의 순이었다.

주력사업을 이전한 주된 이유는 생산비용 절감(27.9%), 새로운 판로개척(24.4%)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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