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저탄소·친환경 공항' 재탄생
인천공항,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저탄소·친환경 공항' 재탄생
  • 최형호 기자 rhyma@dailyenews.co.kr
  • 승인 2019.12.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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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한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한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데일리e뉴스= 최형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위해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해 저탄소·친환경 공항 건설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항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2024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약 4조 8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기반 사업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제4활주로 신설, 제2여객터미널 확장 등이다.  

공사는 우선 1만370kW 대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하고, 1300kW 규모의 대용량 연료전지를 설치해 신재생 에너지원을 다변화한다.

신재생 에너지 도입량도 대폭 확대한다.

대규모 부지(축구장 14개 크기)가 소요되는 태양광발전설비는 신설되는 주차빌딩 등 건축물 옥상에 8000kW를 설치해 여객편의를 도모하고 투자비도 최소화 한다.

24시간 발전이 가능한 연료전지는 공항 주요시설의 예비전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수는 여객터미널에 공급함으로써 발전효율을 극대화한다.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6GWh의 전기 생산이 가능해 제2여객터미널에 소요되는 에너지의 22%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수 있다. 연간 약 26억 원의 전기요금과 온실가스 1만2000tCO2를 저감하게 될 전망이다.

또 친환경 차량의 확대 보급에 대비해 전기자동차 고속충전설비 130여 대를 신설하고 수소 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 차량을 이용하는 여객이 불편 없도록 하고 미세먼지 감축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30년엔 인천공항 전체 에너지 사용량(연간 835GWh)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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