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외화자산 달러화 환산액 증가 여파
한국 외환보유액 순위 세계 9위··· 중국·일본·스위스 상위권
한국 외환보유액 순위 세계 9위··· 중국·일본·스위스 상위권
[데일리e뉴스= 천태운 기자]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088억달러로 3개월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외환보유액은 한 달 전(4074억6000만달러)보다 13억6000억달러 늘어난 408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은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로 달러화 가치를 평가한 달러화 지수는 지난달 말 96.74로 한 달 전보다 1.7% 하락(달러가치 감소)했다.
자산별 증감액으로는 유가증권이 전월보다 85억1000만달러 늘었고, 예치금은 73억1000만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33억5000만달러)이 2000만달러 줄어들었다. IMF포지션(27억9000만달러)은 1억7000만달러 늘었다. 금(47억9000만달러)은 이전과 동일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4075억달러) 한국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6위 대만(4741억달러), 7위 인도(4513억달러), 8위 홍콩(4342억달러)에 이어 세계 9위 수준이다.
1위는 중국(3조956억달러), 2위는 일본(1조3173억달러), 3위는 스위스(8366억달러), 4위는 러시아(5420억달러), 5위는 사우디 아라비아(5001억달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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