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IT 기업과 데이터 트래픽 점검··· "장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것"
과기정통부, IT 기업과 데이터 트래픽 점검··· "장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것"
  • 천선우 기자 bluecat@dailyenews.co.kr
  • 승인 2020.03.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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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트래픽, 이달 기준 1월 대비 13%↑··· IT업체 "문제없다"
중소기업·대학 등 지원방안도 논의··· 아마존 IT 솔루션 제공 예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MVNO) 활성화를 위해 통신사의 5G 도매제공을 의무화한다고 25일 밝혔다.&nbsp;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br>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여파로 국내에서 재택근무가 확대됨에 따라 데이터 폭증 대비를 위해 IT 기업들과 머리를 맞댔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데일리e뉴스= 천선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여파로 국내에서 재택근무가 확대됨에 따라 데이터 폭증 대비를 위해 IT 기업들과 머리를 맞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이동통신·포털·메신저·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 함께 인터넷 등 통신 트래픽 증가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자리는 유럽 등 해외에서 인터넷 사용량이 폭증하고 일부 국가에서 서비스 규제 등 사례를 근거로 국가 차원에서 인터넷 트래픽을 점검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장애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유럽 정부는 글로벌 서비스 회사인 아마존, 구글, 넷플릭스 등을 대상으로 일제히 영상 전송 화질을 낮출 것을 요구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데이터 트래픽 비중이 높은 만큼, 유럽에선 전체 네트워크 품질 유지를 위해 국가가 직접 나서 규제의 뜻을 보인 것이다.

우리 정부도 회의를 통해 트래픽 동향과 장애 대비현황을 공유하고 장애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통신 사업자들은 이달 인터넷 트래픽이 1월 대비 최대 약 13% 증가했고, 이용량 최고치는 통신사업자들이 보유한 용량의 45~60% 수준이라고 밝혔다.

포털, 메신저,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데이터 이용량이 다소 증가하기는 했으나 이용 시간이 전반적으로 확장됐을 뿐, 트래픽이 증가하더라도 서비스 제공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재택근무, 사이버 강의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대학 등에 대한 지원방안도 논의됐다. 

현재 국내 IT 기업들이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있는 내역에는 ▲화상회의 솔루션(구글, 네이버, KT) ▲재택근무 솔루션 무료 제공(SK브로드밴드, 한국MS, 네이버) ▲중소기업 서버 대상 서버 비용 인하(NBP) ▲카카오페이 결제수수료 전액 지원(카카오) 등 부문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학가에선 KT는 자사 회선을 이용 중인 대학을 중심으로 온라인 강의 인터넷 회선 무료 증설과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후 후속 지원도 이어진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IT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우리나라의 경우 통신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전체적인 망 용량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국지적,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증가하여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국민 생활과 경제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고, 장애 발생 시 정부와 신속히 상황을 공유하여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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