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모멘티브 인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 없어"
KCC, "모멘티브 인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 없어"
  • 김래정 kimrj@dailyenews.co.kr
  • 승인 2018.07.31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CC가 최근 ‘모멘티브’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해 “여러 전략적인 방안을 검토한 바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식 밝혔다.

31일 KCC는 반도체 원료-장비업체 원익그룹, 사모펀드(PEF) SJL파트너스 등과 함께참여한 컨소시엄이 미국의 실리콘 분야 선두업체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의 사업부 인수를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업계에 따르면 모멘티브는 글로벌 PEF 운용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2006년 GE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 등을 인수해 설립한 특수소재 전문업체다.

실리콘, 석영, 세라믹 등의 소재를 활용해 전자재료 제품, 엘라스토머 제품, 밀봉 제품 등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 생산량은 세계 1위, 석영은 세계 2위 규모의 업체다.

KCC는 지난해 약 7만t의 실리콘을 생산했는데 모멘티브를 인수할 경우 연간 30만t 이상을 생산하는 세계 2위 회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삼성전자의 협력업체이기도 한 원익그룹은 계열사인 원익머티리얼즈와 원익QNC 등을 통해 반도체 제조공정에 쓰이는 특수가스, 반도체 재료인 석영•세라믹 등을 생산하고 있다.

원익그룹 역시 모멘티브와 결합할 경우 세계 1위 석영•세라믹업체로 부상한다.

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KCC, 원익그룹이 SJL파트너스와 의기투합해 2조원 후반대 규모의 모멘티브 인수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투자 비율은 KCC가 45%, 원익이 5%, SJL파트너스가 50%인 것으로 알려졌다.

KCC 컨소시엄은 다른 인수 후보와 막판 경합을 벌이는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 중순께 결론이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506호
  • 대표전화 : 02-586-8600
  • 팩스 : 02-582-8200
  • 편집국 : 02-586-8600
  • 광고마케팅국 : 02-586-86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남현
  • 법인명 : (주)데일리경제뉴스
  • 제호 : 데일리e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5140
  • 등록일 : 2018-04-25
  • 발행일 : 2018-05-01
  • 대표이사/발행인 : 김병호
  • 편집인 : 정수성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김병호 02--586-8600 dailyenews@naver.com
  • 데일리e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데일리e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e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