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여성 인재 능력 발휘할 조직문화 함께 만들어야"
이재용 부회장 "여성 인재 능력 발휘할 조직문화 함께 만들어야"
  • 이승윤 기자 hljysy2@daum.net
  • 승인 2020.08.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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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업장 방문해 워킹맘들과 간담회··· "잘못된 제도·관행·인식 과감히 고쳐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여성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직장 및 가정 생활 변화, 여성 리더십 계발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여성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직장 및 가정 생활 변화, 여성 리더십 계발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데일리e뉴스= 이승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여성 임직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여성 인재 확보와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여성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아 어려움이 커진 '워킹맘'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임직원들과 코로나19 이후 직장 및 가정생활 변화, 직장 안팎에서 여성으로서 겪는 어려움 등을 듣고. 남성 임직원들의 육아 분담 활성화, 여성 리더십 계발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산업은 물론 직장 생활, 가정생활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기존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은 물론 시대에 뒤떨어진 인식을 바꾸고 부족한 것은 과감히 고치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능한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도 함께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재 자사 임직원들이 업무와 자녀 양육을 원활하게 병행할 수 있도록 임신·출산·육아 등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가 발생함에 따라 모성보호 인력을 대상으로 전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자녀를 돌보기 위한 '가족돌봄 휴가'를 일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긴급 조치를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9년 기준 삼성전자의 여성 임직원 비중은 40.2%이며 여성 임원 비중은 지난 2009년 0.76%에서 2019년 6.53%까지 약 9배 증가했다. 여성 간부 비중도 같은 기간 동안 7.49%에서 14.67%로 약 2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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