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이슈페이퍼]  "기후변화로 난기류 급증, 항공기 안전 결함 될 가능성도"...5월 4주차 이슈 정리
[ESG 이슈페이퍼]  "기후변화로 난기류 급증, 항공기 안전 결함 될 가능성도"...5월 4주차 이슈 정리
  • 윤기범 기자 jhyoon3650@dailyenews.co.kr
  • 승인 2024.05.2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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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주차 ESG 키워드.(사진=데일리e뉴스)

■ 금융권, 친환경 ESG 채권 발행 통해 자본 확충 나서

금융권이 최근 신종자본증권과 친환경 ESG 채권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다.

롯데카드는 이달 14일, 178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으며 국민카드 역시 공모 방식을 통해 연 4.89%의 2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이와 함께 ESG 채권 발행 규모도 늘리는 중이다. 

지난해 국내 전업카드사 7곳의 ESG 채권 발행액은 2조32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1조8250억원) 27%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며 자본 조달을 다각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 유안타증권, "국내 ESG 공시초안, 투자자 입장에서 혼란"

유안타증권이 기후 관련 공시사항이 투자자 입장에서 정보가 어렵거나 혼란스러울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달 공개된 ESG 공시기준 초안에는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바탕으로 기업이 준수해야 하는 의무 공시기준(제1호 및 제2호)과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 공시기준(제101호)으로 구성되었다.

유안타증권 측은 "제1호는 재무공시의 일환이라는 관점에서 기존의 상식화된 내용을 모두 잘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제2호 기후 관련 공시사항으로, ISSB의 기후공시 기준 S2 기준과 차이점이 나타난다. ISSB S2는 산업기반지표와 내부탄소가격 공시 모두를 공시해야 하지만 KSSB 2호는 기업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ISSB 기준이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요구하는 스코프3 배출량 공시에 대해서는 미정으로 남겨두었다"고 평가했다.

■ 중소기업중앙회, 'KBIZ AMP 제18기 입학식' 행사 개최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0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과정인 'KBIZ AMP(Advanced Management Program of SMEs) 제18기 입학식' 행사를 개최했다.

KBIZ AMP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경영역량 강화와 비즈니스 네트워크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2008년 개설한 중소기업 CEO 특화과정으로 '창의적인 사람과 조직을 키우는 존경받는 리더 양성'이라는 교육목표로 2023년까지 17기수, 약 1000명의 동문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 KBIZ AMP 제18기 과정은 입학식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약 6개월간 정규과정·워크숍, KBIZ AMP+조찬특강, 해외연수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브라질 환경단체, "대형 화재, 소방 예산 삭감에도 책임 있어" 

브라질의 환경단체가 아마존의 대형 화재의 부분적 원인 중 하나로 정부 측의 소방 예산 삭감이라고 지적했다.

환경노동조합 아세마는 성명을 통해 환경청의 올해 소방 예산이 전년도보다 24% 낮다고 주장했다.

현재 아마존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화재 발생 시 진압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우드웰 기후연구센터 마노엘라 마차도 소방연구원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전략 지역에 방화구를 조성하는 등의 노력은 건조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화재 피해를 줄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자발적 탄소시장 그린워싱 조사 나서

미국 규제 당국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최근 자발적 탄소시장에서의 사기와 위법 행위에 대한 단속을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규제 당국은 연방 정부의 감독 없이 운영된 자율 시장에 표준을 도입하고 조작 가능성을 최소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CFTC는 지난해 6월, 탄소 크래딧 시장의 사기, 조작, 환경을 포함해 ESG 투자 전략에 대한 잘못된 표현과 같은 기타 형태의 그린워싱에 대처하기 위해 구성한 TF 규제에 따라 조사를 진행한다. 

■ BMW, 금지된 중국 공급업체 부품 사용한 차량 8000대 수입해

글로벌 완성차 회사인 BMW가 미국에서 수입한 8000대 가량의 미니 쿠퍼에 금지된 중국 공급업체의 부품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론 와이든 미국 상원 재무위원회 위원장은 보고서를 통해 "BMW가 2021년에 이미 법안에서 금지시킨 부품이 포함된 미니 쿠퍼 8000대를 제조했으며 최소 4월까지 해당 제품을 수입해왔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1년, 미국 의회는 위구르 소수민족의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것으로 추청된 중국 신장 지역의 물품 수입을 금지하는 '위구르 강제 노동 방지법(UFLPA)'을 통과시켰다. 

현재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자동차 공급업체 Borns Inc는 사천 징웽이다 테크놀로지 그룹(JWD)에서 부품을 조달했으며 해당 회사는 강제 노동 감시 대상 중 하나로 알려졌다.

JWD 전자 부품이 포함된 것이 확인되었던 포르쉐, 벤틀리, 아우디 등은 올해 초, 미국 항구에 제품이 억류되어야 했던 만큼 BWM 역시 명확한 소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대한상의, "ESG 공시 의무화 위해 충분한 준비기간 필요"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5차 대한상의 ESG 어젠다그룹 회의'를 열고 국내 ESG 공시제도에 대한 경제계 의견을 청취,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장은 이날 회의에서 공시 규제 시점에 대해 "2027년 또는 2028년 중 결정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낮추기 위해 공시 규제 시점과 대상을 명확히 제시하고, 준비가 필요한 항목에 대해서는 단계별 확대 로드맵을 제시해 충분한 준비 기간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회의를 주재한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협력사 ESG 경영 수준 제고, 내부 공시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을 줘야 공시 의무화로 인한 혼란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 기후위기로 난기류 더 강해지며 사고 발생 위험 높아져

최근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태국 방콕에 비상 착륙을 했다. 

해당 과정에서 영국 국적의 탑승객 1명이 사망, 30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같은 난기류는 앞으로 더 자주, 더 강하게 발생할 전망이다. 원인은 기후변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맑은 하늘에 갑자기 난기류가 발생하는 빈도가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데일리e뉴스= 윤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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